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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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리고, 우리는 모든것은 다 하느님께만 맡기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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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8.48.40.*]

2013-05-23 ㅣ No.10179

사실,


카톨릭, 특히 중세 카톨릭은

굉장히 이단이라던지, 악행에 대해서 냉혹했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바로 중세의 마녀사냥이었었죠.

(예수님 이후의 사랑과 용서의 모습은 절대 아니였던것 같네요.)




하지만, 그런 심판적인 모습은 안좋은 방향으로 나갔었고

갈리레오의 지동설 마져도 심판의 대상이 되었었죠.





결국, 그 반대작용으로 지금은 모든것을 하느님께 맡기자~ 머 그런식으로 변해버린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에 읽은 바오로서간중에 같은 신자가 잘못을 하거든, 몇몇과 같이 가서 타이르고, 그래도 안되거든...


그런 구절을 읽은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초창기의 교회모습은 원래 우리조상들이 마을공동체로 살때 서로서로 신경써주던 그런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각자 알아서.. 자기만 잘하면되...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기자?


즉, 요즘보면, 교회는 이전의 지나친 간섭으로인한 폐해를 두려워한 나머지, 너무나 소극적으로 되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병원은 병원의 일이고, 종교랑 상관이 없다구요?

그 병원이 삼성병원의 일인데, 지금 제가 여기와서 떠들고 있는 걸가요?

아뇨, 성모병원의 일입니다.



병원은 병원이라면, 성모병원이라고 하지 마십쇼.




아무튼, 저도 여러가지로 생각해본 결과

먼가가 아닌거 같아서,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한때는 성당안에 있을때, 여기가 바로 내집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던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느낌이 조금 낯설어져버린것 같습니다.




제가 그냥 단순히 안좋은 일 몇번 있었다고 이러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먼가가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저도 지금은 머라고 딱 집어서 명확히 말은 못하겠지만, 아무튼 먼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아무튼, 먼가가 계속 걸려서 이런글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성지순례중에 예루살렘에서 느낀 기분과 바티칸에서 느낀 기분, 그리고 아씨시에서 느낌 기분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아씨시>바티칸

이런 느낌이었죠. 성령의 감도랄가...





먼가를 고쳐야 하는데, 카톨릭도 지금 먼가가 문제인데, 그 문제를 다들 피하고만 있는 느낌.

그 먼가가 확연히 느껴지는데도, 다들 바꿀생각은 안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




그러면서도, 머든지 다 하느님께 맡기자...

그런식... 참 편한식... 참 편한 회피방법




저도 머 이즘 하겠습니다.

어차피, 공자왈 맹자왈, 솔직히, 위에 달린 두 답글 모두 어느책에서 읽은 글들과 똑같은 내용들이라서

별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맘에 와닿지 않는 그런, 말로는 쉬운 하느님만 생각하라, 그런 대답들은 어차피 수백번들어왔고,

더 들어도 별로 소용이 되지 않을테니, 더는 답변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답변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겠네요, 제가 신앙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쉽게 말할수 있겠죠, 가장 손쉬운 대답방법중 하나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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