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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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림노스 클라라 [115.94.171.*]

2015-08-15 ㅣ No.1094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먼저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그들의 후손인 우리에게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이는 시편 제이편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사도 13,33)

 

다음은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시자 하늘에서 들려온 말씀입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


다음은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님"


아무튼 성경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외아드님심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가톨릭 교회는 성부 하느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께서 한 하느님이시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궁금하신 내용은 그렇게 같은 하느님이시면 당신 마음대로 하셔도 되지 왜 굳이

아버지 하느님께 꼭 묻고 행하셔야 하는가? 이것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


창세기 원조 아담과 하와를 통해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원조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께 불순종한 죄로 사람에게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그 죽음을 치유해 주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 왜?

인간이 어떻게 하면 구원될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완전하신 사람으로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이지요.


그렇게 완전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신성을 감추시고 완전한 인간이 되신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강생 사건입니다. 그렇게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인

지를 직접 몸소 말씀과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것이지요.


인간이 사실 하느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죄로 기울어지는 성향이 강한 것은 인간중심적인 사고에

완전히 묻혀 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생을 선물로 주신,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인생의 모든

문제를 묻지 않고 자신이 선과 악을 스스로 다 알아 판단하고 잘 살 수 있다는 교만으로 인간이 인

생의 모든 일들을 하느님께 묻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데서 하느님과 관계가 단절되고

죄로 기우는 성향이 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예수님게서는 진실로 지혜 그 자체이신 분이시지만 당신 마음대로, 당신 뜻대로

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기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왜냐? 우리들이 당신을 본

받아 살아야만 구원의 길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곧 우리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셨던 것이지요.

예수님의 온 일생은 우리들을 위한 삶이었음을 묵상해 보시면 답이 조금 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완전한 인간으로 사셨던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완전한 신이셨지만 또한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이셨지만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스스로 사람이 되신 신비 안에 그 답이 있지요.

완전한 사람이신 당신께서 사셨던 삶의 모습을 우리도 본받아 행복하게 살라는 깊은 의미는 아닐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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