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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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고해성사때문에 신앙을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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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림노스 클라라 [115.94.171.*]

2015-08-25 ㅣ No.1095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고해성사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고 실질적으로는 나의 습관이 고쳐지지 않아서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이 세상 누가 있어

그렇게 쉽게 자신의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그러한 것들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모은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안 되니까 주님께 도움을 청하러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내 중심적인 생각, 내 고집, 내 뜻대로 살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그러한 것에서 죄가 파생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사는 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교회로 모였으나 ...

여전히 내 중심적인 생각, 내 고집, 내 뜻대로 살면서 죄에서 허덕이고 사는 게

우리들의 모습이랍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현실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화해성사를 제정해 주셨지요.

혹시 수음죄 때문이신가요? 많은 경우 가장 끊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더군요.

단 한 번에 싹뚝 잘라질 수 있는 것이 죄라면 ...

예수님께서 그렇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죄는 그만큼 끈질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저 끈질기게 예수님께

붙어 도움을 청해야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왜 같은 죄를 짓고 있는지 그 뿌리를 보셔야 합니다.

같은 죄로 이끌고 있는 나도 모르는 깊은 뿌리가 있습니다.

성체 조배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죄를 짓게 하는 뿌리를

보게 해 주십사 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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