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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답변472] 영세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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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1999-10-07 ㅣ No.473

† 찬미 예수님

 

늦게나마 세례 받으신 걸 축하합니다.

그리고 첫 고백하신다구요? 은총 곱빼기로 받겠네요 부럽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묵주기도는 복사해 놓았구요 고백성사는 첨부하겠습니다.

주님안에서 행복하시길

 

1. 로사리오의 역사

 

전통적으로 성 도미니꼬가 성모님으로부터 로사리오를 받았다고 말한다. 어떤 남프랑스 전설에 따르면 성 도미니꼬는 알비파와 카타리파의 이단자들을 근절시키기 위하여 복음을 열정적으로 선포할 때, "로사리오에 대한 신심을 퍼지게 하라. 그 (신심) 행위로 많은 죄인들이 회개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성모 마리아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도미니꼬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깊은 신심을 가지고 계속 기도하고 형제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쳤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미니꼬회원들은 로사리오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15세기에 루페의 알라노와 야고보 슈프렝어 신부가 북유럽에 이 기도를 전하며 정립시켰고, 도미니꼬 회원 성 비오 5세 교황은 이 기도를 전세계에 전파하였다. 오늘도 도미니꼬회의 형제들은 날마다 묵주 기도를 한다.

 

가) 로사리오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로사리오 또는 묵주의 기도는 중세 때에, 당시의 많은 수도원들에서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평수사들과 열심한 평신도들이 성무일도 대신에 이 기도를 바치게 되면서 생겨났다. 이들은 150편의 시편 대신에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며, 구슬로 그 횟수를 세었던 것이다. 그 묶음은 혼히 구슬들의 "화관"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성모님에 대한 신심이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12세기에 그 절정에 이르게 되면서, 또한 성모송이 널리 사용되면서 - 원래 성모송은, 대림 제4주일 전례의 후렴으로서 단지 기도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졌던 것이었다 - 150번의 성모송으로 구성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시편"이, 주님의 기도로 시편을 대신하는 것과 공존하게 되었다. 성모송은 곧 실제에 있어서 주님의 기도 대신 쓰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원래 묵주 기도는 전례와 깊이 관련되어 있었고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되어, 보통 사람들로 하여금 수사들이 성가대에서 바치는 기도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마리아의 시편"이 널리 퍼지면서, 많은 이들은 그 원래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자 했다. 젊은 독일인이었던 헨리 칼카르(1328-1408)가 이 일을 시작했는데, 그는 150번의 성모송을 15단으로 나누었고 각 단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치게 함으로써 구분을 지었다. 1410년 이전에 살았던 그의 동료 프러시아의 도미니코는 50번의 성모송으로 이루어진 묵주 기도를 만들었고, 원래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로 끝났던 성모송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예수님이나 성모님의 일생에서 한 부분을 나타내는 구절들을 덧붙였다. 그중 14개는 숨은 생활에, 6개는 공생활에, 24개는 예수님의 수난에, 6개는 부활 이후의 사건들에 관계되는 것들이었다. 이렇게 해서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라는 구분이 생겨나게 되었다.

 

프러시아의 도미니코가 제안했던 것은 1400년대에 즉시 성공을 거두었고, 그리하여 묵주 기도가 한창 꽃피게 되었다. 신비들은, 창조에서 시작하는 구원 역사 전체를 포함하여 300개까지 헤아리게 되었다.

 

나) 도미니칸들의 활동

 

로사리오가 시작되게 하고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구조를 이루는데에 누구보다 많은 기여를 한 것은 도미니꼬회의 알라노 데 루페 (1428-1478)였다. 그는 여러 단계의 작업을 했다. 우선 기도들을 개선하여 그가 "묵주 기도의 영혼"이라고 불렀던 묵상적인 요소들을 "묵주 기도의 육체"를 이루었던 소리내어 하는 기도보다 중시했다. 그는 구원 역사에서의 사건들을 50개씩 세 무리로, 즉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로 나누고 그 각각을 다섯 단으로 나누었다. 이것은 오늘날의 15단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시편"이 성 도미니꼬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역사적으로 확증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는 동료들로 하여금, 묵주 기도를 자신들의 사도직으로 삼게 했다. 실제로 도미니칸들은, 그때부터 언제나 이 기도를 전파했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알라노는 무엇보다도 사도였고, 특히 네덜란드와 독일 북부에서 대중적 선교에 뛰어난 설교자였다. 이러한 선교를 하는 동안 그는 지칠 줄 모르고 로사리오회를 조직하고, 이 기도가 신앙에서 성장하는 수단이 되고 교회의 적들에 맞서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하였다. 이 마지막 확신은 지극히 중요한 것이어서, 묵주 기도에 관한 첫 교황 교서에 언급되어 우리에게까지 전해진다(Ea quae, 식스토 4세, 1479년 5월 12일자). 거기에서 묵주 기도는 "

경건한고 열심한 기도의 방법으로서, 천사의 인사를 매일 - 하느님과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리며, 그리고 세상을 위협하는 위험들에 맞서 - 다윗의 시편에 있는 시편 수만큼 드리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나온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이 기도가 거의 가톨릭 신앙의 상징이 됨으로써 로사리오회가 자주 개신교에 효과있게 맞서게 되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마침내, 이 확신은 레판토 해전의 승리를 통하여 역사적으로 분명히 입증되었다 (1571년 10월 7일). 이 때에 도미니칸이었던 성 비오 5세 교황은, 거기에서 싸우고 있던 군인들의 대포와 용기보다도 묵주 기도라는 "무기"에 그 승리를 돌렸다. 그는 이 승리의 날인 10월 7일을 온 교회에서 지낼 지극히 거룩한 로사리오의 축일로 제정하기까지 했다.

 

후에 Consueverunt Romani Pontifices라는 교서로 규정화된 최종적인 묵주기도의 구조는, 마찬가지로 도미니칸이었던 알베르토 디 카스텔로에 의한 것이다. 그는 각 성모송 사이에 묵상을 위한 간단한 도움을 주도록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이 신심 행위를 더욱 가다듬었다.

문예 부홍 시기 동안, 여러 수도회들에서 몇 가지 형태의 묵주 기도들의 사용되었다. 그 중에는 성모의 종 수도회에서 권고한 "성모 칠고의 묵주 기도"가 있다. 그러나, 결국 우세했던 것은 도미니꼬 수도회에서 장려했던 형태였고 이는 위에 인용했던 교황 비오 5세의 교서 Consueverunt Romani Pontifices를 비롯한 많은 교황 문헌들에서 언급되었다. 그 교서에서 묵주의 기도는, "다윗의 시편 수를 따라 천사의 인사를 150번 반복하며 복되신 동정녀를 공경하는 것이며, 각 단마다 주의 기도 한 번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삶 전체를 나타내는

특별한 묵상들을 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묵주 기도의 열매에 대하여, 그 교서는 지극히 웅변적으로 말한다. "자주 마음으로 이 기도를 하는 신자들은, 그 묵상으로 불이 붙어,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이단의 어둠은 물러나고 가톨릭 신앙의 빛이 다시 활보하게 되었다."

 

다) 로사리오와 그리스도인의 생활

 

이렇게 단순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이 기도는, 여러 세기를 통하여 성모 신심의 상징이었을 뿐만 아니라 가톨릭 신앙의 상징의 초점이 되어 왔다. 가난한 이들이나 부유한 이들이나, 배우지 못한 이들이나 현명한 이들이나 묵주의 기도를 사랑했다. 많은 이들이 로사리오의 구슬을 손에 잡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생명을 바쳤다.

 

잊을 수 없는 교황 요한 23세는 매일 로사리오를 충실히 바치는 것을 양보할 줄을 몰랐으며, 1963년 5월 8일의 담화에서, 이 기도를 가정에서 함께 바칠 때에 만들어지는 분위기에 대하여 이렇게 묘사했다. "우리의 눈 앞에 성모님의 감미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시적인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우리 주님의 삶의 신비들이 모두에게 친밀하게 되며, 우리 삶에 관한 예수님의 도전들이 강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 기도를 함께 바칠 때에, 각 사람은 후에 그의 삶에서 적절한 방향이 될 것을 홉수하기 시작합니다." 아래에 제시하고 있는 자료는, 로사리오를 설명하고 그 효력을 말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람들을 묵주 기도의 정신에 가까이 이끌고 그러한 기도에 대한 창조적인 신앙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실상, 이것은 원천으로, 로사리오가 신앙을 심화하고 생활하는 도움으로 재시되었던 때로 돌아가는 것이다. 각 구절들은 원래 성모님의 훌륭한 사도, 성 루이스 그리뇽 드 몽포르에 의한 것입니다.

 

로사리오를 바치는 이러한 형태는 바오로 6세의 Marialis Cultus (마리아 공경)에서 언급되고 칭송되었다. "지금도 그런 습관이 남아 있는 곳이 있지만, 한때는 묵상을 도와 주고 기도의 말마디와 정신이 일치되도록 하기 위해 각 성모송의 ’예수’ 다음에 구원의 신비를 환기시키는 말을 추가한 적도 있었습니다" (46항).

 

그러므로, 이 로사리오는 처음 보기보다 훨씬 더 변형되고 복잡한 것으로,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에게 적응된 기도이다. 즉, 독일의 개신교 목사 만프레드 자이츠가 예리하게 말한 대로 "항상 손에 있는 기도"로부터 관상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보조 수단이 되기까지 하는 것이다...

[도미니꼬 마르쿠치, 「프라 안젤리꼬의 그립과 함께 하는 묵주의 기도」 중에서]  

 

*묵주의 기도 바치는 법*

 

먼저 십자가를 잡고 성호경을 긋고 입에 맞춘 뒤에 사도신경을 바칩니다. 큰 알에서는 주의 기도, 작은 세 알에서는 성모송, 그리고 영광송을 바칩니다.

그리고 신비 1단(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중에서 택일)을 묵상한 뒤 큰 알에 가서 주의 기도를 드립니다. 작은 알 열 개에서는 성모송, 끝나면 영광송과 ’구원을 비는 기도’를 합니다. 여기서 한 단이 끝

납니다. 이와 같이 매단마다 그 신비를 묵상하면서 다섯 단을 계속하면 됩니다. 묵주기도가 끝나면 ’성모 찬송경’을 바칩니다.

 

1. 환희의 신비

 

환희의 신비⑴ - 마리아 예수님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환희의 신비⑵ - 마리아 엘리사벳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환희의 신비⑶ - 마리아 예수님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환희의 신비⑷ - 마리아 성전에서 예수님 드리심을 묵상합시다.

환희의 신비⑸ - 마리아 성전에서 예수님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2. 고통의 신비

 

고통의 신비⑴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고통의 신비⑵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고통의 신비⑶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고통의 신비⑷ -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고통의 신비⑸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

합시다.

 

3. 영광의 신비

 

영광의 신비⑴ -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⑵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⑶ -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⑷ -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⑸ -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상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4. 성모 찬송경

 

하례하나이다. 천지의 모후여, 우리 생명이시요, 기쁨이시며, 희망이신 자비의 어머니여, 하례하나이다. 귀양살이하는 에와의 자손이 눈물의 골짜기에서 울며, 탄식하며 어머니를 부르나이다.

우리의 변호자이신 어머니여, 그 어지신 눈으로 우리를 굽어보소서. 이 귀양살이가 끝난 다음 태중에 모시던 아드님 예수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너그러우신 마리아여, 자애로우신 마리아여, 어지신 동정 마리아여.

천주의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시어, 그리스도의 언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기도합시다.

천주여, 외아드님이 당신 생애와 죽음과 부활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갚음을 마련하셨나이다.

이 신비를 묵상하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로사리오를 바치오니, 우리로 하여금 그 내용을 본받고, 언약된 바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아멘

주님의 도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게 해 주시고, 주의 자비하심으로 육신 떠난 영혼들 평안함에 쉬게 하소서.

거룩하신 동정녀여, 당신 사랑하는 아기 예수와 함께 계시오니, 오늘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옵소서. 아멘.

 

5. 구원을 비는 기도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신비묵상 *

 

(문)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이렇게 들어가는데요 하다보니까 영광의 신비를 해야 하는데 고통의 신비를 연거푸 두 번하게 됐어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답)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셔요. 고통 없이 영광으로만 계속 나갔으면 참 좋겠네요.

환희 고통 영광 이런 순서로 꼭 해야 한다는 법이 없습니다.그러니까 원래 묵주기도라는 것이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는 것이거든요. 묵상을 하다보니까 환희 1단하고서 가브리엘천사가 마리아를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영광 5단까지 하면 예수님의 일생이 돼요. 그 예수님의 일생을 묵상하는 것인데 중간에 다른 것을 했다고 해서 묵주기도가 안되는 것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묵주기도의 지향*

 

(문) 묵주기도 지향에 대해서 여쭈어 보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기도 드릴 때 예수 성심께 드리는 봉헌문과 성모님께 드리는 봉헌문을 하는데요. 기도에 보면 나의 희생과 활동 모든 기도를 다 바친다고 돼 있거든요. 그러면 묵주기도드릴 때 따로 지향을 두지 않고 성모님 의향에 따라 성모님이 우리 마음을 더 잘 알고 계시니까 "성모님께서 필요 하신 대로 써 주십시오" 하고 처음 기도할 때 다 해버리면 그 다음에 묵주기도 드릴 때 지향을 일일이 따로 주지 않거든요 그래도 괜찮은지요?

 

(답) 네. 그렇죠. 그런데 그것이 잘못하면.. 이렇게 하면 되죠.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지내는 모든 것들 일이나, 먹고,자고,기도하는 것을 이런 목적으로 바치겠습니다" 하고 기도도 안하고 하루종일 하는게 다 기도다 한다면 등한시될 수도 있죠. 너무 포괄적으로 하는 것보다 어떤 때는 구체적으로,개별적으로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너무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1단은 무엇을 위해서, 2단은 무엇을 위해서, 주의 기도는 무엇을 위해서 하고 세분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습관적으로 줄줄 외우는 것보다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할 때 그걸 생각하면서 하느님께 부탁을 드려 가면서 하는 게 좋겠다는 뜻으로 지향을 두라는 것이지 너무 포괄적으로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 그런 말씀입니다.

 

 

첨부파일: 성사-고백.hwp(5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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