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성지순례ㅣ여행후기

[성지순례기]부산오륜대..순교자기념관1

스크랩 인쇄

이범석 [simon] 쪽지 캡슐

2000-10-23 ㅣ No.291

수영장대벌에서 순교자 기념관으로 오기위해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됩니다.

광안역에서 타서 장전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이 구간이 2구간이라 요금이 600원

입니다. 시간은 30분 좀 더 넘게 걸립니다.

 

저는 처음에 지하철 생각을 못 해서 무조건 시내로 나갔습니다. 시청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바닷가로 가길래 유심히 살펴보니까 부산에

오륙도 축제인가...하는 곳으로 가더군요....한마디로 버스를 반대로 탔지요...

운전기사분께 물으려고 하니까 승객들이 모두 내립니다. 바로 종점이 었지요...

 

고등학교때 버스안에서 졸다가 종점간 거 빼고 이번이 첨입니다.

 

다시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시청으로 갔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근처의 맥도날드가 있길래 거기서 햄버거를 하나 먹었습니다. 부산 시청 무지

큽니다. 서울시청은 무슨 도청수준이더군요...서울시청이 옛날에 일제시대때 건물

인데 차라리 다른데 돈을 버리지 말고 시청이나 다시 짓지...

 

시청에서 정전역까지 15분정도를 갔습니다. 전철역에서 나오니 어디가  어딘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탔지요...

 

전철역에서 순교자 기념관까지 요금 1300원.기본.허무쓰....

 

오늘이 순교복자수녀회의 면회일인지 사람들이 많더군요..아 그곳에 수녀회가 있

거든요...

 

먼저 순교자의 묘지로 올라가 참배를와 순교자를 위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잠시 주위를 살펴보니 유명한 말이 기념비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너 그도를 버리지 못 하겠느냐’

’죽어도 버리지 못 하겠소’

 

너무 벅찬말이엇습니다. 죽어도 버리지 못 하는 것. 그분들의 마음을 그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십자가의 길을 돌고 순교자 기념관으로 갔습니다.

 

기념관으로 가는 길까지도 여러 유물들이 있었는데 인상적인 것은 예전에 김대건

신부님이 타고 오신 라파엘호를 1/2크기로 만들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이배를 타고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페레올주교님 다뷜뤼 신부님이 함께

조선으로 넘어오셨지요... 풍랑을 만나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신 신부님들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이배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바로 제주도에 닿게 됩니다.

 

다른 유물은 돌형구(순교자들을 처형할때 쓰던것....대원군이 천주교인들을 많이 죽

이지 민심이 분분하게 되고 정치적으로 불안을 느낀 대원군은 소리없이 죽일 수 있

는 기계를 만들라고 명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돌형구인데 형구의 작은 구

멍에 줄을 넣고 사람의 목을 꿰어 잡아당겨 죽이던 처형도구 입니다)와 깃대를

꼽던 것도 있더군요...

 

최양업신부님의 동상을 뒤로하고 순교자 기념관으로 들어갓습니다.

 

 



1,006 0

추천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