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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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8 ㅣ No.1506

 

  사랑하는 어린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주님께 매달리기 시작한 어느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주님! 우리 아들을 무조건 살려주세요...라고...

 

  오랜 시간 주님께 간청하던 어머니께서는 회심으로 진화하는 사랑의 생명체 되시어 전의 기도를 이렇게 정정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아들이 이 고통스러운 세속을 떠나 평화로운 주님의 품으로 어서 데려가 주시옵소서"...

 

  님께서는 96세 할머니와 함께 이 어머니를 닮아 있음이시군요...

 

  행복은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고통은 항상 사람에게 정직한 법!...

 

  아버지의 고통을 님께서 항상 가슴으로 나눌 수 있는 것도 특별하신 은총인 듯 합니다.

 

하여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거룩한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을 쇄신하실 님의 가정에

 

작은 기도를 전합니다.

 

  지난해 성모 승천 대축일에 50년만에 북의 아들을 만나시며 그리움에 사무쳐 벙어리가

 

되셨던 어느 104세 노모께서 재회의 기쁨에 말문이 열렸던 자연의 순리를 기억하며

 

님께서도 더욱 거룩하신 "성체 조배"를 권면합니다.

 

  사랑의 성체 앞에서 분심조차도 내가 쫓으려 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분심도 지레 지쳐

 

떠나듯이 일상중 완전하신 주님품에서 그저 정보 제공없이 먼저 쉬신다면 좋은 소식을

 

들려 주시리라 확신을 갖습니다. 부족한 우리들도 함께 기도중 기억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큰 바보 되신 아버님께 축복을 전합니다.

 

  일평생 아들을 위해 헌신하신 그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눔의 은총을 묵상하신 당신의 자녀 세분께 평화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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