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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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사보 사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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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suse] 쪽지 캡슐

2008-03-01 ㅣ No.6257

저는 한 평신도로 매일 미사를 항상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기에 그것도 쉽지는 않다는 사실을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주 소수의 성당에서만 직장인이 갈 수 있는 매일 미사가 새벽과 저녁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당에선 가정주부나 시간에 억매이지 않는 분들만 참석할 수 있도록 오전 10시 미사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미사를 찾아다니는데 한가지 더 어려운 것은 미사보가 없는 경우에 몇몇 신부님께서 성체 분배시 핀잔을 주거나 성체분배를 꺼려하시는데 이 미사보의 위력은 어떤것인지요?

한술 더 떠 어떤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다음부턴 이 성당에 오시지 말고 본당으로 가세요!"라고....

사순시기 동안만이라도 더욱 더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으며 조금이나마 더 그분처럼 그렇게 살고 사랑하려고  매일 성체를 모시는데 성체를 받아 모시면서 정말 이시대의 또다른 못박힘의 그분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무식하지만 제가 알고 있기에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도 아주 여러가지에 대해 토론 되어졌었고 그중의 하나가 미사보에 대한 것이었는데 벌써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한국 교회에는 아직 그 문헌을 다 공부하지 못한 것인지요?

신부님들은 신자들을 위해 예수님의 중재자가 안닌지요?

이제는 멀리 있는 성당을 찾던가 명동까지 가야하는 상황인데 시간이 안될 것 같고 ...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매일 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생각은 잘 못된 것인지요?

본당에 가서 미사를 참석하고 싶은 맘 왜 없겠습니까마는 일하는 사람으로써 이럴 경우엔 가까운 성당에서 미사를 볼 수 있어 기뻤는데 본당까지 가라니요?

직장과 학원들로 가득 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성당이 이렇다면 성당도 많지 않을 뿐만아니라 평일 미사도 찾기 어려운 한국 실정에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은 미사와 거리가 멀어져야하는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시는지요?

제가 알고 있는 극소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루라도 더 평일미사를 보기위해 시간을 조절하고 헐래벌떡 뛰어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정말 슬프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신부님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데 교회 안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성체는 예수님의 몸을 통해 하느님과 자녀의 관계를 유지하고 그분을 모심으로 그분을 닮고자 하는 평신도들의 태도는 잘못된 것인지 교회의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사랑과 평화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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