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정진석 추기경,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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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9-02-22 ㅣ No.482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김수환 추기경 추도미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기도와 조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 메시지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를 빕니다. 이번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을 통해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애도와 사랑에 대해 한국 천주교회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도 김수환 추기경님의 빈소를 찾아주신 이명박 대통령과 정관계자, 국회의원, 외교사절, 경제계, 언론계, 문화계의 외빈, 공경하올 종교계 귀빈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시시각각 신속한 보도를 통해 많은 국민들에게 추기경님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신 언론인들과 매스컴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추운 날씨에 몇 시간씩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않고 명동대성당 빈소를 찾아 기도해주신 조문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문객이 몇 시간씩 질서 있게 기다리고 아무 사고 없이 마쳤다는 것은 아마 전 세계에 이런 유례가 없을 것입니다. 편의를 제공해주신 명동성당 주변 주민들과 상인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편했음에도 화장실 개방과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차를 제공해 주셨다는 얘기를 듣고 당장에라도 뛰어가서 감사드려야 할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교회내의 성직자, 수도자, 교구청 직원,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분들은 하루종일 새벽부터 밤까지 바깥에서 정리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명동성당 주임 신부님, 사제들을 비롯하여 명동성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밖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신 모든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김수환 추기경님이 남겨주신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잘 새겨 가톨릭교회가 평화와 사랑이 흘러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 자신으로는 김수환 추기경님이 너무 위대하셔서 후임자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 지 참으로 … 하느님의 도우심과 여러분의 협조에 의지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큰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2009222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사제단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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