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Test Bed)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테스트베드(Test Bed)란 영국 금융감독청(FSA=Financial Service Authority)이 금융 규제 완화를 위해 2015년 11월에 발표한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와 비슷한 개념으로 벤치마킹한 것으로 푹신한 매트리스 위에 편하게 누워 잠들 수 있는 침대처럼 규제에서 자유로운 공간을 의미하는 말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Test Bed)'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태스크포스를 통해 테스트베드(Test Bed) 운영방안과 감독상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로보어드바이저(Rovoadvisor)는 로봇 Robot 와 투자자문가 즉 어드바이저 Advisor 의 합성어로 로봇이 고객 투자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다른 의미의 테스트베드(Test Bed)란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개선점을 찾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나아가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음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을 테스트베드(Test Bed)로 활용하는 분야는 영화뿐만이 아니라 통신사, 소프트웨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노트북 등을 한국에 처음 출시하기도 했다.

신작 영화들이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개봉되는 이유가 한국 영화 시장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물론 국제영화제 등 대규모 영화 관련 행사가 진행되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관객에 통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통한다는 공식이 성립되었다. 신작 영화들이 한국 관객의 선호도가 곧 세계인의 선호도를 측정하는 시험대가 되었다. 그래서 한국을 테스트베드(Test Bed)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또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시험대를 의미하는 단어로 테스트베드(Test Bed)가 사용된다. 테스트베드(Test Bed)에서 여러 가지 기법으로 다양한 시험을 하게 되며 개발 제품의 장단점 등을 모니터링 해 제품의 개선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