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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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17-06-02 ㅣ No.15092

예수님께서는 당신은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표현하시고 당신의 멍에는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율법학자나 바리사이들이 부과하는 ‘토라’의 613가지 복잡한 율법의 굴레를 한 마디로 요약한 ‘황금률’
로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한편으로는 짐이라는 의미는 인생살이의 고달픔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누구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삶의 아픔과 슬픔을 평화와 안식으로 바꾸어주시는 것입니다. ‘멍에’는 가축이나 동물이 짐을
끌게 하려고 등에 얹는 틀을 말합니다. 왜 주님께서는 당신의 ‘멍에’로 표현하셨을까요? 그것은 율법에
매여 허덕이는 백성들에게서 주님께서 그 짐을 벗어나게 해주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 다양한 음식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서도 자유롭게 해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깔려있는 뜻이 있습니다. ‘멍에를 메고’라는 표현은 전통적인 유다인들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는 ‘누구누구의 제자가 된다’는 뜻을 지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따른다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며 삶의 참다운 기쁨과 가치를 배울 수 있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http://pds.catholic.or.kr/pds/bbs_view.asp?num=31&id=9865&PSIZE=10&searchkey=C&searchtext=%EB%A9%8D%EC%97%90&Page=4&menu=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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