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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엽 [walrus15] 쪽지 캡슐

2008-11-11 ㅣ No.7131

1. 우상 숭배가 금지되어있는데, 십자가 및 성당의 성상 등도 우상에 속하게 됩니까?
우상 숭배란 절대자 하느님에게 바쳐야 할 흠숭의 예를 다른 사물에게 바치는 행위를 우상 숭배라고 합니다. 즉, 비인격적인 존재를 절대 인격인 것처럼 착각하여 숭배하는 행위 또는 상대 인격인 인간이나 천사나 악마에 대해서 바치는 그릇된 공경 행위를 우상 숭배라 합니다.(가톨릭 교리사전)
가톨릭 신자들이 십자가 고상이나 성상 앞에서 기도를 하는 것은 그 십자가 고상이나 성상에 예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즉, 십자가 고상과 성상이 의미하는 하느님께 대한 예를 드리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람이 행하는 행동에는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자신이 생각하는 의미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이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판단해 버릴 수는 없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하는 행동들이 개신교인의 눈에는 우상을 숭배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져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우상을 숭배한다고 판단해 버리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가톨릭신자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그들의 교리나 신앙이 무엇인지는 알아보지 않은체 그저 눈에 보이는 것 만으로 잘못된 판단으로 스스로 단죄를 해 버린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살피시는 하느님의 뜻과도 너무도 모순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기리기 위해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보고 싶을때는 그 사진을 바라보며 부모님을 생각하고 또한 부모님과 갖았던 추억을 꺼내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헌데 어떤이가 부모님의 사진에 침을 뱉는 다면 우린 그 사람을 부모님을 모독하였다고 크게 화를 낼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진은 그림이 인쇄된 두꺼운 종이에 불과합니다.
어떤이가 종이에 침을 뱉는다면 우리는 아무런 상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진과 이 종이와 다른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사진에는 부모님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하나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억때문에 이러한 부모님이라는 의미때문에 그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처럼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 십자고상이나 성상을 소중하게 다루고 그 앞에 기도하는 것은 바로 그것들이 의미하고 있는 하느님에 때한 예를 드리는 것입니다.
 
2. 제사 등의 전통의례를 금지해야 합니까?
가톨릭에서는 각 나라의 전통을 전례안에 포함 시키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 나라의 전통또한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그 나라만의 고유한 문화 풍습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인 제사는 한국 사람들이 조상들과 부모님을 공경하는 하나의 문화적인 풍습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따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교적인 제례방식중에서 미신적인 행위들 즉, 귀신을 불러 그 귀신이 밥을 먹고 간다거나 지방에 귀신을 부르는 신위를 쓴다거나 하는 미신적인 행위는 엄연히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3. 선한 행동과 마음가짐으로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아니면 하느님을 모르는 이는 아무리 선량해도 지옥에 가게 되는 것입니까?
사람에게는 누구나 태어나면서 부터 양심을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 양심이 바로 태초에 하느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신 다음 입김을 불어 넣으셨다고 한 것에서 부터 유래합니다.
이 입김이 바로 성령을 불어 넣으신 것이며 이 성령이 바로 우리 안에서 양심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양심에 따른 행동을 하고 책임을 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 양심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 하느님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며 양심적인 행위를 하는 이들은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이 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양심에 따라 살아간 이들에게는 하느님을 모르고 살았다 하여도 그들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가톨릭의 교리입니다.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에도 하느님을 알지 못 했던 시절의 사람들 아직 이 나라에 하느님의 존재를 알지 못 했던 시대의 사람들이 모두 지옥으로 가야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에 위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위해서도 어떠한 구원의 자리를 마련해 주셨을 것이며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에서도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뒤 부활하시기 전에 지옥까지도 다녀오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직접 지옥까지 다녀오셨고 지옥까지도 모두 예수님의 손에 쥐게 되셨다고 보는 것입니다.
 
4. 세례와 개신교의 침례는 무엇이 다릅니까?
일단 가톨릭의 세례와 개신교의 세례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모든 성사를 부정하며 몇가지의 성사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개신교는 이미 16세기 종교개혁을 하면서 가톨릭과 완전히 단절이 되었습니다.
이 단절은 또한 사도들로 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교회와의 단절을 의미하기에 그들은 사도들로 부터의 정통성에서도 이미 단절된지 오래입니다.
그들이 베푸는 모든 것은 성령에 의한 베품이 아니다는 것이 가톨릭과 개신교와의 다른점 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개신교와 가톨릭의 큰 차이점은 바로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에 말씀하신 데로 사도들 위에 직접 세우신 교회입니다.
이에 반해 개신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사람이 세운 교회입니다.
 
6. 제가 어떠한 것에서 교리나 이러한 질문 혹은 궁금한 것을 물어 보게 되면 "지식적 믿음"을 취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며 잘못된 것입니까?
가톨릭에서는 무엇이든지 그냥 믿어라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신자들이 궁금한 것을 사제들에게 물어보고 신앙적으로 잘 다가오지 않는 것들을 함께 풀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노력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신자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어야 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들께서 가르치셨던 가르침을 그대로 가르쳐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톨릭 교회에서는 신자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 교리상의 문제나 신앙적인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 주고 올바른 신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신자들도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그 요청을 함께 풀고자 노력하며 이 또한 이웃사랑의 하나로 생각하며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나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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