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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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주교, 한승수 총리 예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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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07-03 ㅣ No.365

 

 

염수정 주교, 한승수 총리 예방 받아

“국민과 대화하고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해 줄 것” 당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廉洙政) 주교는 3일 오전 중구 명동 서울대교구청 소회의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국민과 대화하고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쇠고기 파문 등 현 정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이 자리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영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김왕기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안병철 신부,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 등이 배석했다.

 


 

염 주교는 “일전에 촛불집회를 찾은 정운천 장관이 시민들과 대화를 하지 못하고 돌아왔던 일이 있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국민과 계속 대화하고 설득하려는 자세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허영엽 신부가 전했다.

이에 한 총리는 “촛불집회도 하나의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지혜롭기 때문에 촛불의 에너지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좋은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화답했다.


허영엽 신부는 최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고 전했다.

염 주교는 “정의구현사제단은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사제단의 시국미사와 단식투쟁에 대해 교회 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분명히 있다. 사제단도 그런 의견들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본다. 사제단이 상식적인 판단을 하고 행동의 평형성을 유지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참여로 시위 성격이 다시 비폭력으로 바뀐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다른 종교의 집회도 사제단이 이끌었던 것처럼 평화적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또한 “우리나라 국민은 ‘깨어 있는 국민’이다. 촛불시위도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걸맞게 정부도 새로운 마음으로 대처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정부로 활동할 것이다. 앞으로 촛불집회의 에너지를 좋은 방향으로 삼아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허영엽 신부는 전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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