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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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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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숙 [angellnica] 쪽지 캡슐

2009-01-18 ㅣ No.1063

 
동네 재래시장에서 산 콩을 불려 놓았습니다.
 하루전 우려낸 백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참기름에 볶다가 파송송....
 
위에 콩을 믹서에 갈아서 듬뿍 얹은 다음 불을 지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서 뭉근하게 한 40분 끓였더니 담백하고 고소한 콩비지 찌개가 만들어 졌습니다.
(다 될때까지 저으면 안되고 그대로 끓이면 눋지도않고 아주 맛있게 완성됩니다. 다 된다음 주걱으로 한번 휘휘 저으면 끝,  양념장 맛있게 만들어 위에 살살 끼얹어 먹으면 몸이 건강 모드로 작동되는 기분입니다.}
 
 우리 동네 재래시장에선 나이드신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우리나라 토종 농작물을 팔고 계신다.
 그분들 하동에서 농사를 지어 시장에 내다 파시기 때문에 매일 가게문을 여시지는 않고 문을 닫으실 때도 많다.
그런데 그분들 파시는 콩, 찹쌀 , 팥 등등 물건이 확실하고 맛에서 차이가 나기에 이분들과 나는 무조건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다른 쌀집에서 파는 콩을 사서 불려 보았더니 아무리 오래 두어도 돌맹이처럼 남아있는 콩이어서 주인에게 물어보았더니 모른다고 했다. 우리 할머니는 묵은거 섞어 팔아서 그렇다고 말씀하셨다.
맛에서도 엄청 차이가 났다.
 
요즘 나는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 우리 고마운 아주머니와 아저씨를 위해서 기도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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