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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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카톨릭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구원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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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44.108.*]

2006-10-09 ㅣ No.4502

안녕하세요 저는 채원우 베드로라고 합니다.

지금은 동경 한인성당에서 하느님을 위해서 살려고 노력하는

IT 프로그래머입니다.

저는 19살에 순간적인 하느님 체험으로 하느님을 느끼게 되었고

20살에 카톨릭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어둡고 사랑을 느낄수 없었던  유소년시기를 보내면서

저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

세상을 어둡게만 바라 보았습니다.

그런 저에게도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구원사업에 동참하시길 원하셨고

아직까지 어둡지만 하느님과 저를 위해서 밝아질려고 노력하고 있는 신앙인입니다.

하느님이 왜 저를 카톨릭 교회에서 세례를 받게 했는지 아직까지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하느님 뜻이 있을꺼라고 믿으며 지금은 카톨릭 교회에서 다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리공부를 시작하면서 하느님 대해서 많이 알고 싶었고 지금도 계속 알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느님을 알려는 노력이 중요하고 하느님 말씀 지키고 순중하는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과 말씀에 따라 순중하는 것은 구원이라는 선물을 받고

그 감사함의 증표로 말씀에 따라 사는것이지 그 행동이나 노력으로 구원을 얻는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갈라티아서 3장15절부터 16절까지 말씀중에서

 

우리는 본디 유다인으로, 죄인들인 이민족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외롭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되려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의롭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오로의 서간은 율법이나 행실에 따라서 구원을 얻는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에 구원을 그저 얻는거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카톨릭 교인들은 왜 자꾸 율법이나 행실로 구원을 얻을수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십니까?

율법으로 구원을 얻을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직접 죄인이 되시어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업적과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구원을 얻는데 왜 거기에  인간의 말과 생각을

자꾸 첨가하고 다시 인간에게 멍에를 쓰일려고 합니까?

저는 카톨릭교회가 행실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님 말씀대로 살아 가라고 권고하는것이지

예수 말씀을 따라야지만 구원을 얻는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육체를 가진 우린 인간은 절대로 의인이 될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예수님 말씀대로 누가 살아갈수 있습니까?

신부님, 목사님들도 절대로 예수님 말씀대로만 살아갈수 없습니다.

인간은 결국 다 죄인이며 단지 죄의 깊이 차이 뿐입니다.

우리가 볼때는 저 인간은 정말 죽일놈이고 저 사람은 정말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지만

하느님이 보시면 다 죄인일뿐입니다.

저는 카톨릭교회에 돌아와서 형제, 자매들과 이야기 하면서 가장 가슴 아픈것은

너무 인간적인 기준으로 구원을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 천국, 나쁜 사람 지옥..

저도 착한 사람 천국가고 나쁜 사람 지옥가면 좋겠습니다.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제대로 먹히는 논리이니깐요.

이런 논리로 설교하면 비신자들도 교회사람들한테 손가락질은 안하겠죠.

그러나 그 논리는 하느님의 논리가 아닌것은 확실합니다.

우리들은 하느님의 신비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게 우리의 논리에 맞고 안맞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절대 신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을 정하는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정하신 구원방식을 우리는 그냥 믿고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그 방식에 자꾸 자기의 생각과 말을 첨가하지 말길 바랍니다.

저는 이 단순하고 명료한 구원진리를 알기 위해서 7년이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카톨릭에서 배운 성서공부는 언제나 저한테 행실을 강요했습니다.

저도 그래서 외롭게 살면 구원을 받을꺼라고 생각하면서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봉사활동 당연히 좋은 모습이고 자기 자신에게 큰 이득이 되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구원이랑은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함에 대한 표시일뿐입니다.

구원은 그냥 받은것이고 감사함으로 하는 것이 선행이지 선행을 해서 구원을 얻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카톨릭 교회도 개신교 교회도 100% 하느님 말씀만 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딜가든 인간적인 요소는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요소를 제거할려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카톨릭은 인간적인 요소가 점점 추가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베드로에게 권한을 주시어 세운 교회가 카톨릭 교회이지만

자꾸 예수님 말씀을 왜곡하고 인간적인 말만 추가한다면

하느님은 축복은 점점 사라질것입니다.

 

저 혼자만 경험한 카톨릭 이미지 였으면 합니다.

제가 경험한것이 틀렸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카톨릭 형제, 자매들도 하느님 말씀 배울려고 노력하고 하느님 믿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 제 생각과 경험이 틀렸다고 확실히 말해주는 교인들이 많다면 저는 정말 하느님께서

감사하며 제 생각이 틀렸군요라면서 감사하게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을 잘 못쓰는 사람이라서 저의 글을 보면 혼동만 될것 같습니다.

쓸때없이 말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카톨릭 교회에 부흥을 꿈꾸며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청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서

저의 잘못된 생각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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