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남편을 이해하는 방법

인쇄

비공개 [220.83.217.*]

2006-10-10 ㅣ No.4513

오늘 서울에서 볼일을 보고 조치원으로 오면서 차 안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느님, 생활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평화를 누리도록 도와주소서, 하느님, 신앙생활을 지키기 위하여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 합니다. 그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주님의 평화를 누리도록 도와 주소서. 하느님 저의 기도로 모든 사람을 구하실 수 없다면 단 한명만이라도 구해 주소서"

운전하면서 마음속으로 이런 기도를 드리며 생활의 어려움이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자매님의 글을 읽으면서 하느님께서 바로 자매님을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에 어느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먼저 요약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 분의 말씀은 아니고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내용은 약 세 분의 강사로 부터 들은 내용을 제가 소화 한 대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단순 목적 지향적 입니다. 남자는 단순한 동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여자는 관계 지향적 입니다.

 

남자가 대화를 하는 것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여자가 대화를 하는 것은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남성은 좌뇌가 발달하였고, 일관리에서 우수하며, 여성에 비하여 논리적이고 사실적인 면에 치우치고 언어구사력이 발달하였고 서양적 입니다. 

여성은 우뇌가발달하였고, 사람리드을 리드하는 데 우수하며, 일 관리 보다는 종합적이고, 전략적이며, 남성에 비하여 직관적이고 예술적이며 창의성이 탁월하고 동양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집으로 남자에게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받으면 남자는 TV 소리를 줄이고 아이들에게 조용히하라고 말하며 3분내에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시끄럽게하여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나무랍니다.

저녁에 집으로 여자에게 전화가 옵니다. 여자는 TV를 보면서 통화 합니다. 전화하면서 청소기를 돌리기도 하고 가스레인지의 불조절을 하며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30분이 흐르고 여자가 전화를 끊으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본론은 만나서 이야기 하자."

 

호숫가로 놀러 갔습니다. 이슬비가 옵니다. 아름답습니다.

여자가 말합니다. "아, 호수에 비가 오니까 참 멋지다. 그렇지 여보? 눈이 와도 멋지겠는데."

남자가 말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또 오자고?"

남자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자연을 이야기 한 것 입니다.

 

남자는 아이들과 대화가 안됩니다. 문제를 찾아서 해결해 주려고 하다보니 결국 잔소리로 끝나기 때문 입니다.

여자는 아이들과 대화가 됩니다. 문제를 찾기 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으려 하기 때문 입니다.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는 어떤 분이 경험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손님이 밀려서 담당 의사에게 줄을 당기라고 하면 남자 의사는 줄을 당기지 못한답니다. 그러나 여자의사는 줄을 당긴답니다. 남자의사는 한 번에 한명의 환자를 보살 필 수 있을 뿐이지만 여자의사는 한번에 두명이상의 환자를 동시에 보살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 하면 남자는 담배를 피면서 계단을 내려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기적인 남편에게 복수하는 방법 중에 이런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남편이 한가한 때 벽에 못을 박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못를 박으려 할 때 말을 겁니다. 계산이 필요하거나 조금 생각하여야 할 말을 겁니다. 그러면 남편은 반드시 망치로 손을 찧는다는 것 입니다.

 

남편이 밖에서 사회일로 무엇인가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부인은 집에 온 남편을 그냥 놓아 두어라고 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아내가 밖에서 사회일로 무엇인가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남편은 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라고 합니다. 부인이 원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여성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인데 남편은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기 때문 입니다.(아! 저도 최근에 이런 일이 많았군요 ㅡㅡ:::)

 

이상의 이야기가 강의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저는 강의를 들으며 인류역사상 고대로 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으로 남성이 우월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앞으로는 여성이 우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사회는 관계지향적이고, 전략적이며, 복합적이고, 동시에 다기능(Multi-tasking)이 필요한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남자와 모든 여자가 동일하지는 않겠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은 유전이나 학습에 따른 개성이 있고 성격도 다양하니 여성스러운 남자도 있고 남성스러운 여자도 있겠지요. 그러나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저희는 살면서 손해 보는 것을 참 싫어 하는 것 같습니다.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죄짓는 것도 남들 많큼은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게시판에 질문과 답을 하면서 사실 스스로를 많이 단련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자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 합니다.

예수님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으신 분이 더 있을까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들 마저 용서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믿음이 없을 때에 제가 무간지옥에서 산다고 생각 하였던

사람 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행복합니다.

복음 때문에 행복합니다만, 제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것은 가족들 이었습니다.

가족들의 사랑이 저를 복음으로 인도 하였고, 복음으로 인하여 저는 몇 사람을 용서함으로써

지옥에서 벋어날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제가 마음속으로 부터 용서를 해야 할 사람은 단지 두 세명에 불과하였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사람들이 용서하고 보니, 사실은 제가 용서를 받아야 할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용기 없는 저는 그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웃으며 대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화하다 크게 웃으며 저 스스로 그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

 

때로 우리는 우리의 자세를 전향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전향적이라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옛날에 사람들은 지구는 가만이 있고 태양이 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태양이 가만이 있고 지구가 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읽은 글이 생각 납니다. 가족들이 피크닉을 가기 위하여 준비 하였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려니 비가 옵니다. 비 때문에 오늘의 피크닉이 망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 때문에 불행해 집니다.

전향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 합니다. 오늘 야외에서 놀기로 했는데 비가 오니 실내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 전향적인 사람은 비가 오나 안오나 행복합니다.

 

+++++++++++++++++++++++++++++++++++++++++++++++++++++++++++++++++++++++++++++++++++++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그리고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 하지 않고 계시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먼저 변할 것을 하느님께서 요구하고 계시는 것이 아닌지 살펴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그동안 들으신 기도에 응답하실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시고 우리가 기도에 상응하는 태도를 갖추기를 기다리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태도를 바꾸는 순간 하느님께서 그동안 준비하신 응답을 우리에게 해주실지도 모릅니다.

 

++++++++++++++++++++++++++++++++++++++++++++++++++++++++++++++++++++++++++++++++++++

 

저는 우리 신자들도 대화하는데 I-Message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I-Message의 두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시끄러워" 라고 말하는 것은 You-message입니다. "네가 시끄럽게 굴어서 내가 기도 하고 싶어도 기도를 할 수 없구나"라고 말하는 것이 I-message입니다. "여보 일찍 들어와"는 You-message입니다. "여보 당신이 늦게 들어오면 내가 슬퍼" 이것이 I-message입니다. 예가 적당했는지 잘 모르겠군요.

 

++++++++++++++++++++++++++++++++++++++++++++++++++++++++++++++++++++++++++++++++++++

 

오늘은 자매님을 기억하며 묵주기도를 바치겠습니다.

예수님를 모태에 갖으신 후부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기까지 겪으셨을 성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그 성모님께서 자매님의 눈물을 닦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성모님께서 저의 기도를 하느님 아버지께 전구하시어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매님에게 필요한 도우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자매님의 남편께서도 하느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매님의 남편을 위해서도 기도 하겠습니다.

 

 

  

 

 

 

 

 



280 1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