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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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4473번 글쓴 사람인데요.. 존재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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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미카엘 [222.116.60.*]

2006-10-12 ㅣ No.4523

왜 그런지 몰라도 허무감이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얼마전까지는 오로지 하나(몸이 건강해지는거) 만 보고 왔는데, 이젠 어느 정도 달성하니 주변을 돌아보게 되면서 안 좋은 것들을 보게 되니 이런것 같습니다.

왠지 사는게 허무해지구요.

마치 철학자처럼 존재의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고 해야하나요

사고 후 처음 가톨릭에 들어왔을 때는 세례로 다시 태어나기 윟 교리공부도 하고, 예수님만 생각하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견진까지 받게 되구요

문제는 제 상태가 남들이 보기에는 아주 좋아졌습니다.

걷지도 못하던 사람이 이젠 조금 뛰기라도 하니까요

말도 아주 웅웅 거리고 말인지 먼지 모르게 하던 사람이 이젠 어느정도 또박또박하게 말하니까요.

그런데 이것은 외적으로 좋아진것처럼 보이지 실제로 내면적으로는 아직도 아니거든요.

세례 전이나 지금이나 내적인것에서는 제자리걸음이죠.

그 내적에서 아픔이라면 아픔(?)을 겪고 있는데 사람들은 겉으로만 보구 나아졌다구 판단하는 것이죠.

그리구 생각도 많아져서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고 걱정하게 되구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만 생각하고 살 수 없잖아요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보이지 않는 자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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