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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의 구분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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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3 ㅣ No.11721 (십자성호를 그으며)
옛날 스님 한분이 탁발 나갔다가 양반집에 묶게 되었다. 이튿날 주인 양반이 하인을 불러 "윗마을 박첨지 어제 죽었다는데 지옥에 갔는지 천당에 갔는지 알아 보고 오너라"하고 말하자 하인은 갔다와서 "예, 지옥 갔습니다"라고 대답. 이번에는 "아랫마을 김진사도 죽었다는데 지옥갔는지 천당 갔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했다. 하인은 갔다와서 "천당갔습니다"라고 대답. 이 말을 들은 스님은 이분들이 어떻게 지옥과 천당에 갔는지를 알 수 있는지 궁금하여 "주인 어른! 어떻게 지옥과 천당 갔는지를 아십니까"하고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주인은 "그것 싶습니다. 죽은 사람의 동네에 가면 금방 알수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 나쁜 일만 일삼고 남을 못살게 굴더니 잘 갔네'하면 지옥 간 것이고,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분인데 아까운 사람이야'라고 말하면 천당 간 것이지요"라고 대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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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의 구분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