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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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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qpemfh311] 쪽지 캡슐

2015-04-19 ㅣ No.1176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기 혹시..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두 의사가 점심을 먹고 나서

병원 앞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그 때 어떤 남자가 안짱다리에 두 팔을 뒤틀고
고개를 기묘하게 꼬면서 걸어오는데
푸르뎅뎅한 얼굴에는 땀이 비 오듯 했다.

그것을 본 의사는...

의사1: 안됐어, 뇌성마비 환자로군.

그러자 다른 의사가 대꾸했다.

의사2: 천만에 편두통성 간질이야.

그런데 잠시 후,
두 사람 앞에 멈춘 그 남자가 더듬더듬 물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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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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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화장실이 어디죠?"




출처: 행복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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