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제1회 생명수호주일…정진석 추기경 명동대성당에서 ‘생명미사’ 봉헌

스크랩 인쇄

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12-07 ㅣ No.426

 
 

제1회 생명수호주일

정진석 추기경 명동대성당에서 ‘생명미사’ 봉헌

 

 

  “하느님이 선물로 주신 생명이 죽음의 문화에 위협받고 있는 것을 용감하게 반대하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생명운동에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회개입니다”(7일 명동대성당 ‘생명미사’ 정진석 추기경).

   12월 7일(일) ‘제1회 생명 수호 주일’을 맞아 명동대성당 등 천주교 서울대교구내 217개 본당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수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생명미사’가 봉헌됐다. 명동대성당 생명미사는 7일(일) 오전 7시·9시·10시·11시, 낮 12시, 오후 4시·5시·6시·7시, 밤 9시에 봉헌됐다.

 

 

△ 12월 7일(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제1회 생명수호주일 ‘생명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염수정 주교(좌), 정진석 추기경(가운데),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우)

 

  생명위원회 설립 3주년 기념미사를 겸해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한 명동대성당 낮 12시 생명미사에는 주한 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Osvaldo Padilla) 대주교와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廉洙政) 주교, 주한 외교사절,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 안명옥 전 의원, 한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 한홍순 회장,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가수 이소은 · 강인봉씨와 신자 1,200여 명이 함께 했다.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 설립 3주년도 함께 기념한 이날 생명미사중에 ‘나무자전거’의 가수 강인봉(세례명 베네딕토)씨가 생명위원회 홍보대사로 새로 위촉됐으며 제3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모든 인간 생명은 예외 없이 충만하고 영원한 생명에로 참여하도록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따라서 우리는 거룩하고 소중한 생명을 책임 있게 보전하고 사랑으로 완성시켜야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며 모든 이들이 생명을 소중하게 가꿔갈 것을 권고했다.

  정 추기경은 또 “우리나라의 저출산율과 높은 자살율은 사회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현상”으로 지적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생명을 거부하는 행태가 여전하고, 인간 생명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는 것은 큰 우려가 아닐 수 없다. 생명에 대한 경시풍조는 단지 태어나지 않은 생명에 대한 공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의 폭력과 비인간적인 범죄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2월 7일(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제1회 생명수호주일 ‘생명 미사’에서 강론하는 정 추기경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이 법이 난자매매를 실질적으로 허용하면서 결과적으로 비윤리적인 인간 배아연구 가능성을 터주었다는 것이다.

   정 추기경은 생명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모든 인간 생명이 지닌 침해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한 양심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또한 ‘올바른 양심의 형성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젊은이들에게 성과 사랑, 생명의 참된 의미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도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가치 기준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재산과 명예를 많이 소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물질에만 집착하는 사람이 되느냐,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특히 보잘 것 없는 약한 생명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제3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발표

 

  이날 미사에서는 ‘제3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생명과학분야 기관 수상자로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센터장 민우성 교수) ▲생명과학분야 개인 수상자로 미국 튤란(Tulane) 대학의 다윈 프로캅(Dawin J. Prockop) 교수 ▲ 활동분야 수상자로 데이비드 앨튼(David Alton) 영국 상원의원이 선정됐다. 시상식과 수상자 강연회는 2009년 세계 병자의 날을 기해 2009년 2월 10일(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서초구 반포동)에서 거행된다.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나무자전거’ 강인봉씨 위촉

 


 

△ ‘생명 미사’에서 생명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나무자전거’의 가수 강인봉씨.(좌) 

 

  정진석 추기경에게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나무자전거’의 가수 강인봉씨는 “세례를 받은 이곳 명동성당에서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 앞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열심히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무자전거’ 멤버인 강인봉씨는 ‘그대를 사랑해(2006)’, ‘이제와 영원히(2008)’ 등 생활성가 음반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생명위원회가 기획·제작중인 생명음반의 음악 프로듀서도 맡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1,375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