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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경한인성당 이해욱 프란치스코신부님에 대한 질의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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酔渋爽 [uruoi] 쪽지 캡슐

2012-04-25 ㅣ No.9627

바쁘신 중에도 저의 질의에 관심을 갖고 댓글을 올려주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리며,
한가지 당부를 드리고자하는 것은 저의 질의의 의도가 왜곡되지 않길바라며, 댓글을 달아 주실때는
질의 내용을 찬찬히 보시고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해욱신부님의 사제로서의 인격이나 능력을 의심하여 질의를 올린것이 아니며, 신부님을 비방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누차 말씀드린것과 같이 강론의 내용과 하느님의 기적을 체험하시고 그 소중한 체험을
나누는 과정이 이제까지의 저의 경험에 비추어 생소하고 거부감이 느껴져서 올린것입니다.
모든 사회나 단체에는 그것들을 유지하는 근간이 되는 규칙과 원칙이있기 마련입니다.
천주교도 마찬가지겠지요.
서울대교구에서 정하는 규칙과 원칙이있기 마련입니다.
이해욱신부님께서 행하시는 영성법이나 사목의 방법이 서울대교구에서 허락된 것이라면 저는 얼마든지
믿고 따를것입니다.
아니, 당연히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야지요.
기적을 체험하신 사제가 이해욱신부님만 계시지는 않을것입니다.
많은 사제분들이 하느님의 기적을 체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많은 분들이 기적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행하신 영성법을 공개된 미사시간에 일반신도들도 똑같이
공유하기를 원하시는 것은 너무도 감사한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허락되지않은 사제의 개인적영성법에 근거한 것이라면, 한국천주교의 교리나 규칙,
원칙이 왜 존재하는 것이며 이러한 일이 과연 한국천주교를 위해 바람직하겠습니까?.
기적을 경험하신 사제분들이 오실때마다 그 각각의 영성법을 따라야합니까?
원칙이 지켜지지않는 사회가 얼마나 문제가 많고 얼마나 많은 갈등을 조장시키는지
지난 5년동안 보아오시지 않았나요?
개신교만 봐도 각각의 성경해석방법으로 수백개의 계파로 나뉘어져 하느님의 사랑을 볼모로 이해할수없는
행동들을 감히 하느님의 이름으로 행하고있습니다.
적지않은 신부님들이 나라의 잘못된 법질서를 바로잡고자 많은 희생을 하셨고 희생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한국천주교가 규정하고있는 규칙과 원칙을 신부님 스스로 지키지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합니까?
김유길 발렌티노님.
댓글에 주임신부님께 상담을 먼저 하는것이 순서가 아닐까라고 하셨지요?
성호조차 긋지않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생경한 방법, 경우에 따라서는 저같은 원칙
론자에게는 거부감을 느낄수 있는 기도방법을 제시하실때는 교구청에서 허락된 것임을 먼저 설명해주시는
진정한 순서입니다. 아닌가요?
허락되지않았을 것같은 그것이 견진의 조건이라면 더더욱 그럴겁니다.
신부님의 사목활동이 블편하지 않았으면 한다고하셨지요?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것을 질의하는것이 신부님의 사목활동을 불편하게하는 것인가요?
너무 비약된 표현이 아닐까요?

발렌티노님.
신부님의 사목활동이 불편하지 않을 권리만 있고 이제까지의 평범한 신앙생활
에 혼란을 느끼지않을 제 개인의 권리는 없을까요?
가능하다면 이 발언에 대한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저는 김유길 발렌티노님의 이 두가지 발언에 정말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신부님과 형제, 자매분들과의 관계는 상명하복의 관계가 아닙니다.
시키는데로 모든 할수는 없습니다.
허락되지않은 사목활동이요 영성법이라면 거부할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실 분들이니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하셔서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박상조님.
상처받을지모를 저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않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문정동 성당에 계셨나요?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문정동성당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서는 전혀 인지하고있는 것이
없는 관계로 뭐라 말씀드릴수 없는 입장입니다.
다음카페에 적시되어있는 내용들은 제가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에 대해
함부로 발언을 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문제겠지요.
다만, 지금 제가 느끼는 것과 똑같은 일이 문정동성당에서 발생했다면 서울교구청도
이미 인지하고 계신일이 아닌가싶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문제는 서울교구청의 문제이기도할 것입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지금 한인성당에서 제가 본것만 가지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슴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두번에 걸쳐서 올린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해욱신부님께서 강론시간에 사족을 떼어버리시고
누군가가 신부님을 모함을 하고있는듯한 말씀은 이유가 어쨌든 강론시간에 언급하실일이 아니었으며
신부님으로서 신중치 못한 발언이셨습니다.
아무런 배경설명없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것은 억울한 사람을 만들수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주일 강론시간에 저의 질의에 대해서도 아무런 배경설명없이 한인성당에서
모함하는자가 있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신다면 그것은 좀 문제가 아닐까요?
강론시간에 말씀을 하실거면 반드시 배경설명과 교구청에서 허락받으신 영성방법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자신있게 말씀해주실수 있으셨으면합니다.

진명숙님.
하느님의 뜻을 따라가는 것에 지름길이 있을까요?
저는 진명숙님같이 성경에 깊은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김유길 발렌티노님이 말씀하신 개인의 성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둘러 다달아야할 것이있고 그렇지 않은것이 있기 마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명숙님이 옳다고 판단하신다면 그 판단에 대한 신념을 지키시는것도 나쁘지 않지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욱신부님께서 여기에 올라와있는 글들을 찬찬히 보셨으면 합니다.
하느님의 기적을 받으신 것은 이해욱신부님이나 저희에게는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늘 기적을 베푸시는
하느님께는 대단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일일런지도 모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고자하시는 일이 규칙과 원칙을 벗어나 하느님을 따르는 많은
형제, 자매분들의 편을 가르는 계기가된다면 그 책임은 이해욱신부님께서 고스란히
가져가셔야할 문제입니다.

저는 감히 하느님의 사랑이나 기적을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는 그저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하나 만으로도 이것이 하느님의 기적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란 범부일 뿐입니다.

5월13일 공개강론일은 공교롭게도 5월9일부터 예정되어있는 저의 해외출장일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합니다.
참석이 가능하더라도 원칙이 지켜지지않았을 것같은 상태에서의 강론에는 참석할
의향이없습니다.

끝으로 저의 질의에 대해 감정에 치우치지않고 끝까지 냉정하게 논쟁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개인의 자존심이나 이익을 위해 저의 질의 내용을 악용하시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전인수격의 추악한 정치인들의 추태를 따라하는 행동이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해욱신부님께서 질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교구청에서 허락된 영성법인지를 밝혀주시기를 바라며,
이번주 주일미사를 끝으로 집근처의 일본인성당으로 옮길까 합니다.
지금 상태로 한인성당에 간다는 것은 잘못된 영성법을 묵인하는 것같아 도저히 제
자신이 못견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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