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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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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약 2600년 전 그리스에 이솝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이솝은 신분이 천민(賤民)이었다. 주인은 양반이면서 학자였고 목욕하기를 무척 좋아했다 한다. 어느 날 주인이 이솝에게 목욕탕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가 보고 오라고 했다.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데 목욕탕 입구에 뾰족하게 틔어나온 돌이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왜 이 돌이 여기에 있어?"하고 불평만 했지 아무도 치우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들어가다가 "왜 이 돌이 여기에 있어?"하고는 돌을 치우고 들어 가는 것을 보고 주인에게 "주인님! 목욕탕에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함. 주인은 "응 그래, 목욕하러 가자"라고 말하고 같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있는 것이 아닌가? 주인은 화가 나서 이솝에게 "왜 거짓말했느냐?"고 하자 이솝은 자초지종을 말하면서 "이 속에 사람다운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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