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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자 증후군(pretender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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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자 증후군(pretender syndrome)
사칭자(pretender)라는
말의 전통적 의미는 고의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소개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지만, 사칭자 증후군(pretender syndrome)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부여하는 상징적 역할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공이 이상의 수준으로 떠받들어지는 시대 신자유주의 성공과 인정의 이데올로기의 핵심적 훈계는 ‘모두
성공할 수 있다’ 와 ‘성공할 때까지는 성공한 척하라’이다. 성공하려면 성공한 것처럼 보이거나 성공 가도에 있는 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사칭자 증후군(pretender syndrome)이라고
한다.
사칭자(pretender)는 자신이 평가절하되었다고 느끼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사칭자가 하는 행동은 어떤 사람은 타인의 이름을 사용하고, 어떤 사람은 상징적 휘장 즉 학위나 훈장을 이용하거나 자신이 이루지 않은 또는 자신이 이미 되고 싶은 존재가
실제 되어 버린 척 하면서 성취를 자랑한다.
사칭자
증후군(pretender syndrome)이라는 말은 1970년대
말 심리학자 폴린 R. 클랜스와 수잔 임스가 높은 성취를 이루었으나 결국 탄로날 거라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든 자신을 꿰뚫어보고 사기꾼임을 알아보게 될 거라고 느끼는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적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런 증후군이 주로 여자들에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들한테서도 보이기 시작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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