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제 1회 졸업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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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9-02-04 ㅣ No.448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오는 2월 11일(수)에 제 1회 졸업미사 봉헌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www.isenior.or.kr ☎02-727-2118

 
 

  “강의를 통해서 노년을 대비하는 방법을 배웠고, 두레 활동시간에는 젊은 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재미와 즐거움을 경험했어요.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는 노년을 살아가는데 있어 제 삶의 이정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김원호 알렉산델 · 59세)

  “남편과 함께 수강했어요. 자녀들도 우리 부부가 함께 하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남편과 저에게 같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던 것이 참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황인숙 수산나 · 60세)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산하 단체인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담당사제 이성원 베드로 신부 · 학장 김학렬 토마스아퀴나스)가 오는 2월 11일(수)에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1회 졸업미사 및 졸업식을 거행한다. 명동대성당 내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졸업미사는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다.

 

55-64세의 young-old를 위한 2년제 교육기관

강의와 두레활동을 통해 활기찬 노년설계에 도움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으며, 이제는 시니어로서 주체적인 삶을 재설계하고자 하는 55세~64세의 young-old들을 위해 지난 2007년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산하 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년제로 운영되는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강의와 특성화된 두레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 1회 운영되는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에서는 오전 강의를 통해 인생의 후반기를 이해하기 위한 신체 · 심리 · 정서 · 사회적인 기본 지식과 함께 노년기를 주체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사회 · 문화 · 경제 · 종교적 지식을 학습한다.

 


 △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레모임.

건강 스포츠 ․ 사진촬영 ․ 역사탐구 ․ 컴퓨터 두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후에는 활기찬 노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특성화된 두레교육을 실시한다. 각 분야의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두레 활동은 사진촬영 · 컴퓨터 · 문학의 향기 · 웰빙과 웰다잉 · 건강 스포츠 · 하모니카 · 역사탐구 등 총 7개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두레를 운영 ·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두레와 연관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20일(목)에는 제1기 졸업 작품 발표회를 열고 두레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자리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수료 후에는 서울대교구장 명의의 졸업장과 자격증이 수여되며, 이후 각 지구 및 본당에 설립될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분교에서 도우미와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이 더 이상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그들 나이의 집단에서 주체적으로 활기찬 인생을 살도록 그 바탕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오는 11일 졸업하게 되는 1회 졸업생은 총 65명이며, 2009년에는 120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담당사제 이성원 신부) 

 

   지난 2008년 10월에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작년 7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0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지난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7%이상)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향후 10년 후에는 ‘고령사회’(14%이상),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한국사회의 고령화와 사회보다 더 높은 고령화율을 보이는 교회의 현실 아래, 교회가 다양한 계층의 노인들에게 적합한 전문적인 사목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 12월 노인사목부(담당사제 이성원 베드로 신부)를 설립하였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

활기찬 노년을 위한 노인 사목을 전개하는 서울대교구

  

  “우리는 우리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20~30년간 노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본인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어떤 노년을 살고 싶은지, 어떻게 늙어가고 싶은지.”

   노인사목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노인사목부 담당사제 이성원 신부는 이렇게 되묻는다. 이신부는 지난 2005년 노인사목부로 부임한 이래, 노인사목에 대한 세미나, 연구 및 교재 발간과 교육 등을 통해 교회안의 노인에 대한 다양한 사목방향을 제시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노인사목부는 연령별 노인사목 방향을 설정, 크게 3가지 방향으로 노인을 구분, 연령대에 맞는 사목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노인을 Young-old(55세~64세), Middle-old(65~79세), Old-old(80세 이상)로 구분, 2년제 주중학교인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와 현재 각 본당에 개설된 ‘노인대학’을 활용하고 있으며, 경로 및 요양 시설을 준비 중이다.

 

△ 노인사목부의 연령별 노인사목 방향

Young-old

55-64세

지적욕구가 높고 건강한 세대, ‘젊은 노인’

이들을 대상으로『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운영.

Middle-old

65-79세

Young-old와 Old-old의 중간 세대.

각 본당 내의『노인대학』을 통한 교육과 나눔.

Old-old

80세 이상

신체적으로 허약한 세대.

경로차원의 모임, 요양시설을 통한 care 제공.

 

  노인사목에 대한 이성원 신부의 설명에서는 ‘활기’라는 말이 여러 번 되풀이 된다. 또한 활기찬 노년을 위해 성인들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않고 강조한다.

 

  “사회에서는 40~50대만 되어도 은퇴준비교육의 대상자가 됩니다. 이런 준비는 경제적인 부분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고, 또 그것이 노년 준비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노년에 대한 정신적 · 영적인 부분은 어디서 준비해야 할까요? 그게 바로 교회의 몫입니다.

  노인사목부는 노인들이 문화 · 예술 및 교육을 통해 신앙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자기 계발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현재 증가하고 있는 교회 내 노인 인구가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노인사목부는 부서 내 산하 단체로 노인대학연합회 · 가톨릭시니어아카데미 · 사단법인 서울시니어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 노인사목부 산하 조직 및 단체

가톨릭시니어아카데미

www.isenior.or.kr

-2년 과정으로 편성된 Young-old(55~64세)를 위한 학교

-여러 분야의 지식을 학습하는 강의와 두레활동 중심으로 운영

․ 강의 : 종교, 교양, 건강, 여가 분야로 구성

․ 두레 : 기타, 글쓰기, 사진, 댄스, 연극, 컴퓨터 등

-서울대교구 교구장 명의의 졸업장 수여

노인대학연합회

www.isenior.or.kr

-각 성당 노인대학교실을 총괄 지도하는 연합회 조직

-노인복지와 교육에 관한 사업을 수행

사단법인 서울시니어아카데미

www.isenior.or.kr

-노인대학연합회가 주최하는 사업을 대외적인 법인으로 주관

하며 수행하고 있음

 

   교회 내 노인신자들을 대상으로 노인사목부와 신하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교육에 대해 수강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자녀 뒷바라지와 소일거리로 보내는 하루하루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수강생들은 각종 교육과 모임을 통해 활기찬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고 말한다.

 

 

"노익장의 함성 가을 하늘 드높이 "

서울 노인대학연합회 제22회 노인의 날 경축행사 (평화신문 2008-10-19)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68476&path=200810

 

 

"어르신들의 솜씨 자랑 "

가톨릭 시니어아카데미 제1기 졸업 작품 발표회 (평화신문 2008-11-30)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73429&path=200811

 

   현재 한국 천주교회 내에서 노인 대상 사목 전담 부서를 마련한 곳은 서울대교구가 유일하다. 그러나 교회 내에 증가하는 노년층을 위한 사목의 필요성을 절감한 다른 교구들도 노인 사목 부서를 준비 중에 있다. 이성원 신부는 현재 대구, 광주, 전구교구 등 지방 교구 사제들을 대상으로 강의 및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노인 사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이제부터 교회 안에는 활기찬 노인들이 넘쳐날 겁니다. 이들은 활발하게 교육에 참석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준비된 노인’들이죠. 이제 노인은 교회의 미래가 될 겁니다.” 노인사목의 미래를 설명하는 이성원 신부의 목소리가 더없이 우렁차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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