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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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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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4-05-11 ㅣ No.172314

 

2024년 5월 11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어느 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당신이 만난

할머니를 말씀하시면서,

이 할머니는 신학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훌륭하고 경건하고

소박한 할머니라고 소개하셨습니다.

할머니께 “성모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라고 묻자,

할머니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시고는 당신의 생각을

렇게 전해주셨습니다.

“저를 어루만져 주실까요?

아니면 제 이름을 부르실까요?

아닙니다. 성모님은

(할머니는 자기 집게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가리키며)

이렇게 하십니다.”

이 말씀이 이해되지 않아,

교황님은 할머니께

“무슨 말씀이십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성모님은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십니다.”

라고 대답하시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대답에 교황님께서는

감탄하실 수밖에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 때 성모님은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만

가리키신 것이 성모님의 삶이었고, 그

래서 십자가의 가장 긴박한 순간에

예수님과 함께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언제나 가리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은

예수님보다 세상일 때가 더 많았습니다.

예수님보다 세상을 가리키며

세상의 논리로만 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뜻이 즉 세상 안에서 나의 욕심

채우기에 급급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리키는 삶은 고통과

시련의 순간에서도 흔들릴 수 없습니다.

더 큰 주님의 뜻 안에서 기쁨과

행복을 얻기 때문입니다.

자주 흔들리면서 세상의 뜻을

따르려는 부족하고 나약한 우리에게

그 확신을 주시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부활하셨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알고

또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따른 사람을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할머니께서 보여주셨던

믿음을 우리가 가져야 합니다.

즉,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나라에 가까워집니다.

유한한 이 세상의 삶이 아닌

영원한 하느님 나라를 쫓아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삶은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거름 삼아

예쁜 꽃을 피우는 과정임을 배우는 것

(하지희)

사진설명: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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