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요?

인쇄

함도연 [angela911] 쪽지 캡슐

2015-01-30 ㅣ No.1063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성경말씀을 보면 환자나 죄인이 주님의 곁에 다가가려고 하잖아요.

마르코 2장 4절, 5절처럼요.

환자의 들것이 주님 곁에 간다고 낫는건 아닌데 (일반 상식적으로요)

그럼에도 지붕에 구멍을 내면서까지 주님곁에 가니

주님께서 환자의 믿음을 보시고 환자를 낫게 해주시잖아요.

그 외에도 비슷한 성경구절이 많은 것 같은데요..


내가 주님곁에 가면 나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나를 낫게 해주실 것이다.

주님께서 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이런게 믿음일까요?


전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그동안 주님께서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주님께 "주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외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또다시 십계명을 어기고 죄를 짓고

그 죄를 후회하면서 반성하면서 또다시 맹목적으로 매달리는듯한 기도를 드리고

"저의 죄를 용서해주세요. 다시 저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제가 기도를 열심히 하면 주님께서 용서해주시고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이런게 믿음이 될까요?


저런 믿음이 있다가도 요즘은 이런 제가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또다시 죄를 짓고 반성하고 기도한다고 주님께서 들어주실까?'

'그렇게 죄를 많이 지었는데 이제는 주님께서 더이상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시겠지?'

이런건 믿음이 없는걸까요? 믿음이 약한걸까요?


죄를 짓고 용서를 구하고 기도를 드리고 이런 반복을 하는 제가 괜찮은걸까요?


두서없는 글같습니다.

그저 성경쓰기를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조언이 필요해서 긴 글 올립니다. ^^




1,972 9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