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Re:타종교에 대한 천주교신자로써의 자세

인쇄

신희순 [angelause] 쪽지 캡슐

2015-04-16 ㅣ No.1071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찬미 예수님!  권민주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먼저 가톨릭으로 개종하신 것에 대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좋으신 아빠, 아버지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해 주신 권민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가톨릭은 타종교에 대하여 "그리스도 중심의 다원화" 차원에서,

열려있는 마음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개신교 신자들처럼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면에서 불교와 가톨릭의 비슷한 점들도 발견하셨을 것이라고 보는데
불교가 자연종교라면 가톨릭은 계시종교라는 것과,
불교가 "상구보리 하와중생" 이라면, 가톨릭은 "경천애인" 를 지향하고,
그리고 불교가 탐진치 삼악을 계정혜로, 특히 고집멸도하는 방법으로 팔정도를 세웠다면,
가톨릭은 칠죄종을 진복팔단의 지혜와 하느님의 사랑으로 멸하는 도를 알려주고 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비슷한 가운데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인가 하면..
불교는 수계를 받고 구도(도를 구함)를 하지만,
가톨릭은 세례와 동시에 전도(도를 전함)를 한다는 것인데,
그 원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죽음, 부활로써 이루어 주신 구원
즉,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
성령님께서 오셔서 저희를 대신하여 구도도 하고, 기도도 하고, 전도도 하고 사랑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불교가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구도를 한다 해도,

그것은 '자력 구원'(인과의 책임이 사람에게 있음)이지만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과 함께 안전하게 구원되는 '타력 구원'(인과의 책임이 하느님으로)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하여 가톨릭은 모든 종교를 수용하고 초월할 수 있도록 안전 장치를 해 두었는데,
그것이 바로 '칠성사'와 '준성사'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눈으로 보고 알아 ,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리고 장차 일어날, 예수님의 재림과 우리의 부활에 이르기까지
기쁘고 평화롭고 복된 삶으로 인도 해 주는 고마운 제도적 장치(좋은 인연법)이지요.

하여 가톨릭(보편되고 거룩한 교회라는 뜻)으로 귀의 하심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세례"  받으심도 미리 축하 드립니다.^^

 

이 모든 일에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입니다.

 



1,429 3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