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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부모님영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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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 시몬 [211.217.103.*]

2004-09-06 ㅣ No.2977

돌어가신 부모님의 영혼을 위하여 자신이 스스로 선행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올리셨는데 훌륭한 생각입니다.

우선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여 기일이나 명절 때 또는 위령 성월에 연미사를 신청하여 미사에 참례하시면서

그 분들의 영혼을 위하여 내가 본당 공동체인 신자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에 그 분들의 영혼을 위하여 그리고 나의 가정을 위하여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불쌍한 영혼을 위하여 연미사를 드리는 것도 좋은 것입니다. 이는 모두가 우리가 교리 시간에 배운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라는 통공 교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시지요. 가령 나는 일생을 사는 가운데 주님께서 하지 말라는 낙태의 죄를 범했다면 그로 인하여 고해성사는 보았지만 그 어린 영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했는가? 그러한 경우에도 그 어린 영혼에게 적절한 이름이나 세례명을 지어서 연미사를 봉헌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지향하는 영혼이라면 하느님께서 모두 잘 아시므로 이름이 없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질문하신 분께서 어떤 불상한 영혼의 대상자가 있다면 그 분의 이름을 아는 경우는 그 분이 비록 신자가 아닌 경우라도 그 사람의 이름으로 연미사를 신청할 수 있고, 혹시 성도 이름도 모르는 경우에도 위와같이 그 분을 지향하며 연미사를 신청하게 되면, 우리의 머리카락 수도 모두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는 질문하신 분의 의도를 충분히 알고 계신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의 기도는 정성이 중요한 것인 바, 이름을 모른다고 해서 기도를 못드리는 것이 아니며 내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마음 먹는 순간에 내 안에 계신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러한 좋은 생각을 알고 계심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아무 걱정 마시고 자신의 생각대로 그러한 좋은 일을 뜻대로 실천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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