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사도 탄생 2000주년 기념

가톨릭 창작뮤지컬 ‘이마고 데이’ 서울공연

박해자에서 복음을 위해 순교하는 사도로 변모하는 바오로의 모습 담아

http://cafe.daum.net/musicalpaul
공연문의 ☎02) 2253-9191


“이 공연은 교회 신자들, 특히 젊은이들 안에 바오로 사도의 신앙의 열정을 일깨우고 바오로를 통하여 스스로의 삶과 신앙을 쇄신하는 은총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바오로 사도를 닮고 싶은 열망이 끓어오르는 감동의 시간”(다음카페 필명 ‘낸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티아서 2장 20절)’라고 절로 고백하게 됐다”(다음카페 필명 ‘비둘기’).

2008년 10월부터 제주교구 연동성당에서 23회 공연, 6천여 명의 관객을 모았던 가톨릭 창작뮤지컬 ‘사도 바오로-이마고 데이(Imago Dei: 하느님의 모상)’이 서울에 상륙해 1월 4일(일)까지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마고 데이(Imago Dei)’는 라틴어로 ‘하느님의 모상’을 뜻한다.

사도 바오로 탄생 2000주년을 기념해 제주교구 연동성당(주임사제 현요안 신부)과 2009 세계 성령대회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가톨릭 창작뮤지컬 ‘사도 바오로-이마고 데이’(연출 지성구, 원작 현미혜, 각본 차지성). 박해자에서 복음을 위해 순교하는 사도로 변모하는 바오로의 생애를 담고 있다. 

뮤지컬은 로마 감옥에 갇힌 바오로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사울은 예수의 추종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길에서 극적으로 ‘하느님의 종’으로 선택 받는다. 로마 시민권자이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율법주의자였던 사울이 “나는 첫째가는 죄인이었다(티모테오1서 1장 15절)”라고 고백하는 ‘바오로’가 된 것이다. 열심한 바리사이 사람이었던 그가 예수님을 만난 후 열정의 사도로 변모하는 과정과, 고난과 박해를 무릅쓰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모습을 탄탄한 구성으로 펼쳐낸다. 

“증오하던 예수를 증거하는 예수님으로 받아들이고 목숨을 바쳐 복음을 전하는 바오로의 모습, 모진 박해와 죽음마저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바오로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模像)’을 마주하게 된다”(현요안 신부).

현 신부는 2008년 6월부터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모으고 뮤지컬팀을 꾸렸다. 7월에는 제주 이시돌 젊음의 집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뮤지컬 연습에 매진했다. 연출은 현재 극단 지구인에서 연출가로 활동 중인 지성구씨가 맡았다. 생애 첫 뮤지컬 원작을 쓴 현미혜씨는 현 신부의 친 누이다(연합뉴스 기사 ‘<사람들> 뮤지컬 집필한 제주시 女공무원’). 음악감독은 생활성가가수인 박우곤씨가 맡았다.

장재승, 우기홍, 김득수, 김은희, 전창민, 김동진, 김연정, 김효남, 황인호, 이슬, 이영동 등이 출연한다.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로 전해진 ‘사도 바오로’의 열기는 광주(2009. 1. 10-18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대강당)와 부산(2009. 2. 7-15 부산교구 금정성당)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넷 다음 카페(http://cafe.daum.net/musicalpaul), 인터파크, 성바오로서원, 바오로딸서원에서 예매하면 된다. 공연문의 ☎02)2253-9191

▣ 공연 일정

▶ 서울 공연
날짜 : 2008. 12. 23(화) ～ 2009. 1. 4(일) 총 17회 공연
장소 : 명동대성당 문화관 2층 꼬스트홀

▶ 광주 공연
날짜 : 2009. 1. 10(토) ～ 1. 18(일)
장소 :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대강당

▶ 부산 공연
날짜 : 2009. 2. 7(토) ～ 2. 15(일)
장소 : 부산교구 금정성당

 

▣ ‘이마고 데이’ OST 발매

http://namu.pauline.or.kr/Nmusic/mus_listenview.php?id=438

뮤지컬 ‘이마고 데이’의 감동을 그대로 담은 OST가 발매됐다. 뮤지컬의 음악감독을 맡은 박우곤씨가 작곡한 17곡을 담았다. 가톨릭 디지털 ‘꿈’(http://namu.pauline.or.kr)에서 미리듣기할 수 있으며 전국 성바오로·바오로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뮤지컬 사도 바오로의 ‘산파’ 현요안 신부

가톨릭에서 창작뮤지컬을 제작해 전국 공연까지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뮤지컬의 산파 역할을 한 이는 제주교구 연동성당 주임사제이자 2009년에 열릴 세계 성령대회 한국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요안 신부다.

그 시작은 제주교구 연동성당에서 해마다 무대에 올려진 ‘울림’이라는 작은 뮤지컬 공연에서 비롯됐다. 연동성당은 설립된 지 7년 된 신설본당이지만, 첫해부터 ‘문화성당’이라는 사목주제를 두고 ‘울림’ 행사를 해마다 추진해 왔다. ‘울림’은 뮤지컬 공연의 꼴을 갖추며 문화사목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울림’, 2006년 순교자 현양대회에서 ‘순교 퍼포먼스’ 공연, 2007년 제주교구에서 열린 한국 청년대회에서 여러 공연과 퍼포먼스를 통해 “가톨릭 교회내 ‘문화사목’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받았다”는 현요안 신부는 바오로 해를 맞아 ‘뮤지컬 사도 바오로’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 ‘이마고 데이’ 시놉시스

1# 예수님의 돌아가심 
광기 어린 망나니의 춤사위로 극이 시작된다. 흔들리는 십자가는 예수님의 처절한 죽음을 상징하여 망나니의 망치질과 비명소리, 그러나 그 죽음은…

2# 로마감옥(티모테오2서 2장 9절 / 필리피서 3장 5-11절)
어두운 감옥안의 죄수들이 삼엄한 분위기에 불안해하며 바오로를 깨운다. 강화된 경계태세의 원인이 바오로가 아닌지 궁금해 하는 죄수들은 바오로에게서 그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음악 : 나의 이름은 바오로 / 나는 율법을 지키는 자)

3# 스테파노의 죽음(사도행전 6장 8절-8장 1절)
율법과 성전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스테파노가 군중에게 끌려 나오고 설교를 하게 되지만 스테파노는 성난 군중과 사울-율법으로는 아무 흠이 없는- 앞에서 당당히 첫 번째 순교를 받아들이며 천사 같은 얼굴로 숨져간다. (음악 : 돌을 받으라)

4# 스테파노의 죽음 후 제사장들 등장
스테파노의 죽음 이후 제사장 대책회의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남은 예수 추종자들을 잡아들이겠다는 사울의 제안의 대사제는 공문서를 넘겨주며 제사장은 사울과 동행하게 된다. 

5# 다마스쿠스 가는 길(사도행전 9장 1-9절)
다마스쿠스를 향하던 사울과 제사장, 그러나 사울은 갑자기 예수의 음성을 듣게 되면서 눈이 멀게 되고, 제사장은 사울은 포박해 다마스쿠스에 들어가게 된다. (음악 : 다마스쿠스 가는 길)

6# 하나니아스의 집(사도행전 9장 10-16절)
하나니아스의 집에서 잠을 청하던 바르나바는 하나니아스로 부터 사울의 눈을 치유해주라는 환시의 내용을 전달받게 된다. 그러나 환시의 내용을 인정할 수 없는 바르나바는 강력한 의지를 지닌 하나니아스와 함께 사울이 머물고 있다는 유다의 집을 가게 된다. 

7# 사울이 머무는 곳(사도행전 9장 16-19절)
하나니아스는 사울을 만나 눈을 치유하고, 감격하며 세례를 받길 자처하는 사울에게 세례를 준다. 뒤늦게 이를 지켜본 바르나바는 자신의 우매함을 회개한다. 하나니아스와 바르나바는 사울의 변화를 기뻐하고 회당으로 인도한다. (음악 : 알 수 없지)

8# 배척당하는 바오로(사도행전 9장 20-25절)
바오로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할 수 없는 군중과 바오로의 만남으로 회당의 분위기는 혼란을 겪는다. 바오로는 자신을 잡으려는 제사장 무리를 피해, 협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 한다. 

9# 사막에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3년간의 사막생활을 포함한 14년간 내적 성숙의 시간을 갖는다. 바오로는 이방인보다 자신을 더 경계하는 유다인들로부터 아픔을 겪고, 그런 바오로를 바르나바가 격려한다. 두 사람은 키프로스로 이동한다. (음악 : 사막에서)

10# 제사장들(사도행전 5장 17-42절)
예수님의 세력 확장을 경계하는 대사제는 가말리엘에게 대책을 논의하지만, 박해를 만류하는 가말리엘과 충돌한다. 제사장은 백성을 선동할 것에 우려해, 율법의 권위를 무너뜨린 배신자 사울을 잡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제사장의 의견에 군중은 동요된다, 
가말리엘은 사랑하는 제자를 잃을지 모르는 슬픔과 민족간의 피를 보는 비극을 막을 수 없음에 탄식하고, 제사장은 사울을 잡아 의지를 불태운다. (음악 : 무엇일까)

11# 1차 전도여행-키프로스섬(사도행전 13,1-14,20)
키프로스섬에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군중을 향해 강론을 하지만 군중은 호응하지 않는다. 이에 그들의 생활방식의 표현으로 예수님을 전하며 이적도 행한다. 그러나 뒤따르는 제사장과 성전 경비병의 등장으로 두 사람은 죽음의 위기를 겪는다. (음악 : 찬양해 / 감사합니다)

12# 예루살렘 회의(사도행전 15장 1-35절)
베드로를 중심으로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리고, 전도여행을 다녀온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사도들과 만나게 된다. 
서로를 반기지만 반가움도 잠시 할례와 구원의 논쟁으로 회의는 난항을 겪고 이에 베드로는 환시와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는 바오로의 의견을 동조하며 믿음으로 구원받음을 인정, 반대하는 야고보에게 동의를 구하게 되는데… (음악 : 사랑)

13# 2·3차 전도여행(사도행전 15장 36절-20장 38절)
전도여행 중 마귀 들린 무리들과 부딪힌 바오로, 육체적·영적으로 타락한 무리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친다. 

14# 다시 예루살렘(사도행전 21,17-22,29)
예루살렘에 오게 된 바오로를 만류하는 야고보의 의견에 정결예식에 참여한 바오로는 제사장과 무리에 의해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고 뒤이어 천부장을 만나게 되어 로마에서 재판받을 것을 요구하게 된다. 

15# 로마감옥(티모테오2서 4,1-8)
죽음을 앞두고 죄수들에게도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바오로는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하느님의 모상’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음악 : 이젠 때가 되었네)
 

▣ 배우·스탭

▶ 연출 : 지성구 치릴로(現 극단 지구인 연출가)
               ‘밥퍼?랩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외 다수

▶ 제작·음악감독 : 박우곤(現 생활성가가수·작곡가)
               한국가톨릭문화원 ‘비파와 수금’녹음실장 
              서울대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선교팀장
              2007 한국청년대회 기획팀

▶ 캐스팅

장재승(바오로 역)
     뮤지컬 ‘위대한 갯츠비’,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불의 검’‘빈방있습니까?’
     ‘가스펠’, ‘밥퍼?랩퍼!’, ‘팔만대장경’ 외

우기홍(제사장/ 죄수1 역)
     연극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햄릿머신’, ‘가믄장아기’, ‘컷, 레디, 액션’, 
     ‘그들은 연극배우들이다’ 
     영화 ‘장화홍련’, ‘좋지아니한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외

김득수(스테파노/ 베드로/ 가말리에 역)
     ‘엄마의 계절’, ‘창작뮤지컬 청혼’, ‘달맞이꽃’, ‘햄릿’ 외

김은희(유다인/ 여인 역)
     뮤지컬 ‘패밀리 래퍼스’, ‘마미 웨얼아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외

전창민(대사제/ 야고보/ 로마 병사 역) 
     뮤지컬 ‘청년 장준하’, ‘인어공주’, ‘남한산성’, ‘토혼’, ‘산성의기’, ‘황금도자기’ 외

김동진(바르나바/ 소야고보/ 죄수2 역)
     연극 ‘불감증’, 뮤지컬 ‘요덕스토리(한국․미국공연)’‚ ‘말괄량이 길들이기’  
    ‘여우야 뭐하니’, ‘탭퍼스’, 재즈퍼포먼스 외

김연정(마리아/ 앉은뱅이/ 그리스도인/ 유다인 역)
     現 생활성가가수
     ‘성경뮤지컬 EXDUS’ 기획, 연출 및 출연
     2007 KYD 퍼포먼스팀 연출 및 출연

김효남(그리스도인/ 유다인 역)
     2007 NEONSPIT, Featuring, PLAN B, Featuring
     2007 인디밴드 “S” 보컬
     2008 PBC 생활성가제 은상수상

황인호(하나니아스/ 유다인 역)
     뮤지컬 ‘투혼', 단편영화 ‘담배를 물다',외 

이슬(마술사/ 유다인/ 그리스도인)
     단국대학교 뮤지컬 전공
     2004 중부대 전국 청소년 음악제 금상 수상
     2006 삼성 라디오방송 로고송 녹음
     2007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 금상 수상
     2008 EBS 애니매이션 주제가 ＆ 성우 더빙

이영동(로마 병사/ 유다인)
     동서대학교 뮤지컬 전공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