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부부사랑, 한 여름 더위보다 더 뜨겁게 ! - 부부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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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07-31 ㅣ No.377

 

 

부부사랑, 한 여름 더위보다 더 뜨겁게 !

서울대교구내 부서와 산하기관에서 준비한 부부 프로그램 안내

- 가정사목부‘제 4차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소개 -

 

 

  밤낮으로 더위와 씨름하는 여름이 왔다. 더운 날씨 탓에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부부간에 사소한 일로도 가시 돋힌 말들이 오고간다. 올라가는 온도만큼이나 짜증도 늘어만 간다.

  지난 5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부부싸움을 하다가 119 구급대의 신세를 진 환자들이 6~8월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부부클리닉 상담 건수도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증가한다. 고부갈등, 육아, 성격 차이 등 잠재해 있던 부부간 갈등이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서울가정법원의 발표에 따르면 이혼소송접수와 협의이혼 신청도 여름에 집중된다.

  2006년 한 해 동안 월 평균 이혼소송건수(약 850건)를 넘는 달은 바로 8월(917건)이다. 협의이혼 신청도 일 년 중 8월이 7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를 ‘휴가 후유증’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바쁜 일상 중에 그럭저럭 덮고 지냈던 것들이 휴가철에 함께 지내며 얼굴 보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쌓였던 문제들이 터져버린다는 것.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이 부부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그야말로 여름은 위기의 계절이 될 것이다. 한 여름 더위보다 더 뜨겁게 사랑하는 부부가 되기 위해 부부대상 프로그램 및 교육에 참가하는 것은 어떨까?

 

가톨릭 부부 대상 피정 및 프로그램 일정

프로그램 및 교육

일시

장소

주최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

8월 9일(토)-9월 6일(토)

총 5주간 매주 토요일

14:00-18:00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1층 중교육관

(중구 명동 소재)

가정사목부

www.ihome.or.kr

ME

8월 8일(금) - 10일(일)

성 베네딕토 피정의 집

(중구 장충동 소재)

ME 서울협의회

www.me.or.kr

15일(금) - 17일(일)

예수 고난회 명상의 집

(강북구 우이동 소재)

22일(금) - 24일(일)

예수 고난회 명상의 집

(강북구 우이동 소재)

부부피정

8월 8일(금) - 10일(일)

도미니코 피정의 집

(횡성군 횡성읍 소재)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www.dominico.or.kr

약혼자 주말

8월 29일(금) - 31일(일)

돈 보스코

정보 문화 센터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가정사목부

www.ihome.or.kr

르트루바이 주말

10월 3일(금) - 5일(일)

꼰벤뚜알 피정의집

(용산구 한남동 소재)

혼인재발견 한국협의회

http://cafe.daum.net/retrouvaille

 

  ME 서울협의회에서는 원만한 혼인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이 지금보다 더 풍요롭고 기쁨에 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 ‘ME주말’(www.me.or.kr / ☎ 02-511-9901~2)을 진행, 많은 부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Marriage Encounter의 약자인 ME는 ‘혼인의 재만남’, ‘혼인생활의 새로운 발견’ 그리고 ‘부부들이 모여 대화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ME는 원만한 혼인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이 지금보다 더 풍요롭고 기쁨에 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교구 내 대다수의 본당에서 ME 프로그램을 수료한 부부들로 결성된 ME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참가자는 대부분 천주교 신자이지만, 종교가 없거나 타종교 신자도 참가 가능하다.

  또한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에서 신자 및 일반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피정’(www.dominicoretreat.org / ☎ 033-343-0201)을 마련했다.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담당사제 김완석 신부)에서는 약혼한 예비부부와 결혼한 지 1년 이내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부부생활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부부 간에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선배부부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인 ‘약혼자 주말’(http://cafe.naver.com/ceekorea / ☎ 02-318-2079)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10월에는 위기에 처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혼인생활의 회복을 돕는 ‘르트루바이 주말’ (http://cafe.daum.net/retrouvaille / 02-929-2141)도 예정되어 있다. 프랑스어로 ‘재발견’이라는 뜻을 가진 르트루바이(Retrouvaille)는 혼인생활에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 12월에 ‘제 1차 혼인재발견 주말’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위기상황에 처한 나 자신을 되짚어보고, 상대방에게 나를 표현하고 또 상대방을 받아들임으로써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나와 배우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을 함께 나눈다. 주말 프로그램이 끝난 후 이어지는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주말 동안 함께 했던 내용을 복습, 심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정사목부에서는 부부들이 보다 성숙하고 행복한 부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부여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에 힘쓰고 있다. 현재 교구 내 본당 보급을 위해 마련한 운영자 교육이 진행 중이다. 10가지의 다양한 주제 아래 부부가 함께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도록 돕는 ‘부부여정’. 오는 8월 9일(토)부터 9월 6일(토)까지 총 5주간 진행되는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을 소개한다.

 

  

 

사랑의 전도사로 거듭나는 부부들!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 제 4차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 시작

 

  “첫 번째 강의 시간에 가족을 사물놀이의 악기에 비유하더군요. 징과 꽹과리, 북과 장구가 어우러지는 사물놀이 말이죠. 서로 다른 소리를 내며 어우러지는 것이 아름다운 음악인데, 징에게 왜 시끄러운 소리를 내냐며 따진다면 불화만 생길 뿐입니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아름다운 가족이 되는 것인데, 저는 지금껏 아이와 집사람에게 왜 그런 소리를 내냐며 지적하기만 한 것 같아요.” (전유관 스테파노)

  “이 교육은 남자들은 교육을 받는 시간이고, 여자들은 이해를 받는 시간이에요. 여자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잖아요. 이 시간을 통해서 남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살아가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걸 통해서 우리가 점점 더 행복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윤정 이피제니아)

 

  지난 2차 부부여정 운영자 교육에 참가했던 결혼 17년차 전유관(스테파노) · 나윤정(이피제니아) 부부의 말이다. 함께 산다는 것만으로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한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많은 부부들이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부사이의 크고 작은 다툼들은 내가 알고 있는 상대방과 상대방의 실제 생각이 다르다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행복한 가정은 행복한 부부가 만든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런 공부는 어디서 해야 할까?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담당사제 김완석 신부)는 보다 성숙하고 행복한 부부관계 형성을 돕는 『부부여정』프로그램을 마련, 각 본당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약 백 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거쳐 기존의 ‘부부 워크숍’을 수정, 보완한 이 프로그램은 부부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성격․대화․경제․성(性)․자녀양육 등의 10가지 사항을 주제로 하여, 총 10개의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가정사목부는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현재 본당에서 부부여정 프로그램을 진행할 운영자 양성 교육을 마련했다. 이 교육의 목적은 말 그대로 ‘부부 사랑의 전도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지난 5월 24일(토)부터 5주간 진행된 ‘1~3차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에 이어 4차 교육이 8월 9일(토)부터 9월 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대교구 사목센터(구 계성초교)에서 진행된다.

 


△ 강의 중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가자 부부

 

강의는 가정사목부에서 직접 제작한 운영자용 교재를 이용하며, 동영상과 파워포인트 자료, 묵상 음악 등 각종 시청각자료가 함께 사용된다. 부부여정에 쓰이는 모든 강의 자료는 가정사목부에서 제작 또는 편집한 것으로 운영자 교육을 마친 본당 대표 부부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을 마친 운영자들이 본당에서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가정사목부의 배려다.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기에, 교육 일정에도 부부가 함께 참석한다.

  운영자 양성 교육에 참가한 부부들은 5주간의 교육을 거쳐 본당에서 자체적으로 부부여정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통해 본당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부부들과 같은 내용을 미리 공부하고, 교육 및 운영 방향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 5월 24일(토)부터 6월 22일(일)까지 실시된 『제 1, 2, 3차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이 총 106쌍의 부부 참여 속에 실시되었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 지난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 중 ‘사랑의 축복 예식’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 부부들

 

  문래동 성당 신자인 황해룡(바오로) 김미리(세실리아)부부는 결혼한 지 28년 된 ‘중견’부부다. 그러나 “28년 동안 살면서도 서로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이 교육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육은 혼자만 알고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배우는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교육에 임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부부여정을 통해 부부간의 문제뿐 아니라 가족과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15년차 부부인 신월동 성당 박현신(시메온) · 신길수(아녜스)씨는 “성당에서 봉사하는 신자들도 자녀와의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부여정에서 배운 자녀양육방법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운영자 교육에서 배운 자녀축복기도를 매일 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참 좋아해요. 특히 부모들의 변화와 사랑이 교회의 미래가 될 아이들의 신앙교육에도 큰 힘이 될 거라고 믿어요.”

  이번 운영자 양성 교육은 지난 1~3차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월 9일(토)부터 9월 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5주에 걸쳐 진행된다.

 

 

『제 4차 부부여정 운영자 양성 교육』

 

■ 일정 : 8월 9일(토) ~ 9월 6일(토) 5주간 토요일 14:00 ~ 18:00

■ 장소 : 명동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1층 교육관

■ 대상 : 본당에서 [부부여정]을 운영할 수 있는 부부

(본당 주임신부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부부가 함께 참석해야 함)

■ 주요내용 : 남녀차이, 성격차이, 대화, 부부갈등관리, 여가시간, 가정경제,

(性), 서로의 가족, 자녀양육, 혼인성사

■ 문의 : 가정사목부 권혁주(나자로) ☎ 02) 727-2070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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