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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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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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규 [mugeoul] 쪽지 캡슐

2001-02-21 ㅣ No.1577

야훼교의 이른바 구원의 역사에선

네 번의 부르심이 있었다.

 

첫 번째가

아브람 개인에 대한 것이라면,

두 번째의 부름은

야곱 가족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에 대한 부르심이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전체에 대한 부르심이다.

 

첫 번째의 떠남이 ’고향’으로부터의 것이라면,

두 번째의 떠남은 ’가나안’으로부터의 것이고,

세 번째의 떠남이 ’애굽’으로부터의 것이라면,

네 번째의 떠남은 ’죄악’으로부터의 것이다.

 

기묘하게도

’개인-가족-민족-인류’에 이르는 이 소명의 길은

맹자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하나를 이룬다.

그것은 한 알의 겨자씨가 큰 나무되는,

다시 말해

한 개인의 구원과

인류공동체의 구원 사이의 신비로운 관계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그것을 ’하늘나라의 확장 역사’로 볼 때

다음은 아마 ’피조물 전체’로의 것이 아닐지.

과연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스런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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