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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신부님께서도 물으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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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88.112.*] 2006-01-12 ㅣ No.3917 우선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웠었는데.. 방학하고 아침이면 엄마와 같이 버스를 타고 전 도서관 앞에서 내리고 엄마는 치료받으러 가시고.. 이렇게 생활하고 있어요... 그 동안도 몇번 핑계대고 평일미사 갔었는데 어제는 새로 오신 신부님께서 말을 거시는거에요..
전 개인적인 질문받는거 무지 부담시럽고 싫어하지만,, 솔직하게 웃으면서 답했죠..
근데 말이에요~ 더 이상 핑계댈만한게 없어서 성당간다고 말하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신부님 질문중에 어려보이는데 왜 평일미사 나오냐고 물으시는거에요~ (무지 부끄러웠지만) "오고 싶어서요..." 라고 웃으면서 말했거든요..
돌아오면서 문득 아! 미사간다고 말하고 다니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 미사 드리러 가기 위해 여러가지 재봐야 하는것보다 정성스레 기도 많이 하는게 보기 좋으시겠다~ 싶었어요.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 .. 아침에 엄마가 물으시는거 있죠 " 너 초 켰어?..초 냄새난다~" "너 아침기도도 하니" 혼자 밥먹기전 기도하다 들킨 후로 식구들하고 먹을때도 기도하고 먹거든요.. (배에다 엄지손가락으로 성호 그어도 돼죠?...)
또 길어졌네요~ 하고 싶은 말은,, 신부님께서 왜 평일미사오냐고 물으실땐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이젠 기도하는건 식구들이 아는데(초때문에 알게 됐어요,, 전 묵주기도로 사는거 같아요...^^..) 음,,, 미사 가려고 맘쓰지 말고 기도만 많이 할까요??.. 앙~ 속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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