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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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자효과(Sleeper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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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4-10-23 ㅣ No.285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수면자효과(Sleeper Effect)




큰 잘못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용서 받을 수 있듯이 초기에 제시된 정보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망각되는 것을 수면자효과(Sleeper Effect)라고 부른다. 신빙성이 낮은 정보원의 메시지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설득이 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난 후 그 메시지가 신빙성이 낮은 정보원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을 잊고 그 내용만 머릿속에 남아 뒤늦게 태도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설득하는 사람이 신뢰도가 높으면 설득효과도 높아진다.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설득해도 상대방의 마음은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신뢰성이 낮은 사람의 설득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지는 현상이 있다. 이것을 수면자효과(Sleeper Effect)라고 한다.

수면자효과(Sleeper Effect)의 이론이 암시하는 것은 실제 우리가 정보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 정보의 출처가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보출처와 메시지 사이의 관계가 느슨해 지면서 공신력 높은 메시지나 그렇지 않은 정보나 비슷한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흑색선전이나 네거티브 공세 등 부정적 정치광고에서 믿거나 말거나 어떤 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사실을 누군가 퍼뜨리면 사람들이 처음에는 그 정보가 신빙성 없는 소스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여 별로 태도변화를 일으키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처음 정보전달자에 대한 기억이 흐려진 뒤 정보만 머릿속에 남게 되어 뒤늦게 그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쪽으로 태도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수면자효과(Sleeper Effect)가 부정적 정치광고와 결합되면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는 사례이다.

수면자효과(Sleeper Effect)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칼 호블런드(Carl Hovland 1912-1961) 박사가 세계 2차 대전에 대한 영화시리즈인 '왜 우리가 싸우는가?'를 연구 데이터로 활용하여 프로파겐더(Propaganda)의 메시지의 효과를 언급하면서 설명한 데서 유래되었다.

연구 내용은 군인들이 처음에는 정보의 출처가 미덥지 않아 프로파겐더(Propaganda)의 메시지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군인들은 정보의 출처를 잊는다. 반면에 정보의 신뢰성에 관계 없이 메시지의 내용은 기억한다. 이런 방법으로 신뢰성이 낮은 정보가 점차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같은 정보가 일정한 간격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지 않으면 앞의 정보는 잠든다는 것이다. 즉 시간이 지나면 앞의 정보, 정보출처는 잠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면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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