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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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리나 법칙(Anna Karenina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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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8-28 ㅣ No.4191

 


안나 카레리나 법칙(Anna Karenina rule)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의 첫 구절이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각 다르다."란 구절에서 착안한 것이 '안나 카레리나 법칙(Anna Karenina rule)'이다.

쉽게 말하자면 잘나가는 집안은 화목하고 넉넉하고 걱정없는 등 모두 비슷하지만 잘 안되는 집구석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천차만별이란 현상을 담은 법칙을 가리키는 말이 안나 카레리나 법칙(Anna Karenina rule)이다. 이 말은 행복한 가정은 수많은 요소들 즉 경제력, 교육, 종교 등이 다 성공적이고, 이 요소들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어긋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뜻한다.


기업은 언제나 새로운 위험 요인과 맞닥뜨리고 이를 어렵게 극복해 왔다. 생존해 있는 기업 치고 쉽게 경영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 부도 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들은 저마다 기업이 어려워진 이유가 각각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들이 온통 기업의 부담을 늘리는 일이라 기업들의 고민이 많아졌다. 원자력발전 축소로 기업은 발전소 건설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전기료 인상 부담을 떠안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시간당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진화 생물학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Jared M. Diamond)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의 첫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이 용어를 탄생시켰다. 세계 각 지역은 환경 조건에 따라 가축화와 작물화된 동식물의 종(種)의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어떤 지역의 포유류는 가축으로 키울 만한 충분히 조건이 되는데도 계속 야생의 동물로 남아 있고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다이아몬드는 이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은 모두 엇비슷하고 가축화할 수 없는 동물은 가축화할 수 없는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이 말은 어떤 동물이 가축으로 키울 만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단 한 가지의 요소라도 어긋나면 가축화되지 못한다는 것이 '안나 카레리나의 법칙(Anna Karenina rule)'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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