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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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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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5-05-06 ㅣ No.327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




누군가에게 발각되지 않을까하는 조마조마한 두려움, 성공과 인기와 명성이 전부 허위와 우연이라 조만간 깨끗이 사라지고 나면 사람들이 자신의 무능한 패배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지칭하는 말이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이다. 이처럼 유능한 인재가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스스로를 사기꾼으로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사기꾼증후군, 삐에로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사람들이 보는 자신의 능력과 뛰어난 모습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사라지면 자신은 버림받을 것이라는 망상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판에 과민반응, 계산적이고 보수적인 사고를 하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의 증상으로 비판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질의를 위협으로 인식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다. 실현가능성을 중시하고 지나칠 정도로 따지며 실천보다 계획을 세우는 데 공을 더 많이 들이고 앞장서지 않고 뒤에서 고민하기를 좋아한다. 틀에 박혀 사무적이며 태도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며 잘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고 논란이 되는 문제는 덮어두고 체면을 유지하려 한다.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초라한 자신을 싫어한 나머지 두꺼운 가면을 쓰고 있다. 또 다른 자신이 되어 일순간 만족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계속해서 자신을 바꾸어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의 자신을 잃어 괴물로 변해가지만 정작 본인은 가면을 쓴 자신을 보지 못해 힘들어 질 수 있다.

1978년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심리학과에 근무하던 폴린 클랜스(Pauline Clance)와 수잔 아임스(Suzanne Imes)가 이 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는데 대학 신입생은 물론 저명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인터뷰한 결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총명하고 충분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으며, 언젠가는 가면이 벗겨져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헐리우두 여배우 엠마왓슨이 한 인터뷰에서 "내가 무언가를 더 잘해낼수록 내가 무능력하다는 느낌이 더 커진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나의 무능력함을 알게 될 것같고 내가 이루어낸 것들을 인정받지 못하게 될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처럼 살 수 없을 것 같다."라며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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