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건강ㅣ생활ㅣ시사용어 건강상식ㅣ생활상식ㅣ시사용어 통합게시판입니다.

혼밥과 혼술

스크랩 인쇄

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6-10-27 ㅣ No.3878

 


혼밥과 혼술



혼자서 먹는 밥을 일컫는 말이 혼밥이다. 혼밥이 일반화하고 있는 요즘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주가 늘어났다. 쇼핑과 영화보기, 여행처럼 혼자 하기 등 이미 자연스러운 활동 이외에도 혼자서 술 마시는 '혼술', 혼자서 클럽에 가는 '혼클', 혼자서 놀이공원에 가는 '혼놀'까지 무궁무진하다.

혼밥은 싱글족이나 기러기아빠 같은 1인가구의 급증으로 인해 생겨난 사회현상이라는 게 일반적 해석이다. 밥은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사회 통념은 자주 불필요한 모집과 성원의 절차를 강제하였다.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삼시세끼는 혼자의 시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혼밥은 더 이상 불쌍한 밥, 외로운 밤이 아니다.

사람들은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소속된 집단이나 가까운 친구가 없으면 자신을 낙오자로 여기며 관계에 필요 이상으로 힘을 쏟게 된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관계에 휘둘리는 사람은 평생 다른 사람의 기준에 끌려 다닐 뿐이다. 혼밥, 혼술, 혼놀, 혼클 등 혼자 하기의 범주가 확장될수록 나홀로족의 슬로건이 혼자서도 잘해요에서 나는 혼자가 좋다로 바뀌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488 1

추천 반대(0) 신고

혼밥, 혼술, 혼놀, 혼클,시사용어,시사상식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