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촉진 현상(Social facilitation Effect)과 사회적 억제 현상(Social Inhibition Effect)
그리고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

사회적 촉진 현상(Social facilitation Effect)이란 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을 수행하면 일을 더 잘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로서 여러 사람이 함께 했을 때가 혼자 했을 때보다 수행 능력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을 심리학에서 사회적 촉진 현상(Social facilitation Effect)이라고 한다. 사회적 촉진 현상(Social facilitation Effect)이 시사하는 것은 노는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더 열심히 놀게 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가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적 억제 현상(Social Inhibition Effect)이란 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을 수행하면 영향을 받아 일을 더 못하는 현상을 심리학에서 일컫는 용어이다. 타인의 존재가 개인의 능력을 억제하는 경우를 사회적 억제 현상(Social Inhibition Effect)이라고 말한다. 뛰어난 운동선수에게 관객의 존재와 열성적인 응원은 선수들을 각성(Arousal)시키고 상대적으로 훌륭한 플레이를 이끌어내서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을 사회적 촉진 현상(Social facilitation Effect)이라고 하며 그렇지 않은 선수라면 각성(Arousal)은 나쁜 버릇이나 플레이를 이끌어내어 승리를 방해하는 효과를 보이게 된다. 이것을 사회적 억제 현상(Social Inhibition Effect)이라고 한다.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란 누군가가 지켜보았을 때 훨씬 잘 하는 것이 있고 또 어떤 것은 누가 지켜 보면 부담스러워 아무도 지켜 보지 않을 때 보다 더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일마다 일정한 자극을 받아 정신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각성(Arousal)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겐 일이 가장 잘 되는 각성 수준이라는 게 있다는 것이다. 일하기 가장 적합한 상태의 각성(Arousal)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인간의 각성(Arousal) 수준은 주의 집중을 담당하는 뇌의 망상활성계(RAS=Reticular Activating System)라는 부위에서 담당한다. 망상활성계(RAS=Reticular Activating System)는 뇌에 널리 퍼져있는 영역으로 뇌의 각성, 흥분, 집중 등에 관여한다. 그리고 각성(Arousal) 수준을 조절해 과제 수행 능력과 수행량에 영향을 미친다.

각성(Arousal)은 마음 속에  생기는 일종의 긴장감이다. 정보를 접하게 되면 주의를 기울이게 되며 새로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정신적 상태도 준비된다. 이것은 정신적으로 깨어있는 상태 즉 각성(Arousal)을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각성(Arousal) 수준은 정보처리 능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각성(Arousal) 수준이 낮으면 주의집중이 어려워 불필요한 정보에 신경을 씀으로 정보처리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각성(Arousal) 수준이 지나치게 높으면 중요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과제 수행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각성(Arousal) 수준이 적절할 때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이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이 개인별, 과제별, 상황별로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