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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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질문]천사도 자유의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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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ehkim] 쪽지 캡슐

1999-05-27 ㅣ No.234

엉뚱한 질문 같지만 전 심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이시고 창조주이십니다.

하찮은 인간을 위해서 자신까지 십자가에 내어놓으시는 그러한 분이십니다.

흔히 영화나 순정만화 등을 보면 악마가 천사의 영향을 받아 회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제가 왜 천사의 자유의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되었냐면요. 천사 역시 하느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루시펠과 같은 악마도 회개를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들은 회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세상에 악이란 것이 있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들은 너무나 불쌍한 존재입니다.

 

또 엉뚱한 애기 같지만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담당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불교의 자비를 살생을 금지하므로 그 범위가 동물에게까지 넓어지지만 기독교의 사랑을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함으로 자비가 더 넓은 개념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아무런 반대의견도 못내었어요. 그저 속으로만 투덜대었지요.

그리고 더 엉뚱한 말입니다만 어릴때 텔레비전 만화로 우주 손오공을 보았는데 거기서는 글쎄 살생을 금한것은 지구에서이니 괜찮다면서 우주에 나가있는 손오공일행에게 부처님이 무기의 사용을 허락하시는 것이었어요.

저는 다른 종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듯 장소에 따라 변하는 교리라면 과연 그 교리가 진실될까요.

대중매체를 통해 많은 진리들이 너무나 왜곡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롯 천주교에 대한 잘못이 아니더라도 이런식으로 종교의 교리를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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