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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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홍진실자매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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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많은 인간 [210.206.96.*]

2004-09-27 ㅣ No.3027

 찬미예수님!

 먼저 하느님의 자녀가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홍진실자매님의 글을 읽고 어떻게 답변을 해야될지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자매님의 질문은 예비자 교리시간에 배웠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인데도 자매님을 비롯하여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니 그 것은 자매님을 비롯한 많은 신자들의 잘못이 아니라

강의를 하시는 교리교사의 강의 방법과 천주교 대교구의 예비자 교리교육의 문제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주입식 교리교육이 아닌 하느님을 느끼고, 만나는 새로운 교리

교육인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새로운 교리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교리교육을 배울 때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난해하기만 하였습니다.

교리서가 대학교재 이상으로 어려웠습니다. 제가 배운 교리서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발간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 3권으로 배웠습니다. 성호경도 알지 못한 저희들이 사제와 교리교사용인

그 책을 가지고 배웠으니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예수님이 수난을 자처하신 이유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성경 말씀을 알려 드립니다.

'내가 내 뜻을 행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고 하늘에서 내려 왔습니다.'(요한 6.38)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그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봉헌됨으로써

우리는 거룩해졌습니다.'(히브 10.5-10)

'온 세상의 죄 때문에 속죄의 제물이 되신'(요한 4.34)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내 목숨을 내놓기 때문입니다.'(요한 10.17)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또 아버지께서 나에게 명하신 그대로 행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이 알도록 하려는 것입니다.'(요한 14.31)

 

 하느님의 구속하시는 사랑의 계획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원의가 예수님 생애의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구속을 위한 수난이 당신 강생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지은 모든 죄를 대신하여 당신 자신을 세상을 구원하실 하느님 아버지께

희생제물로 바치신 것입니다.(구속)

좀 더 쉽게 말씀 드리자면 예수님은 우리 죄 많은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당신 자신이 수난 당하시고,

십자가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예수님 스스로 자처하셨다기 보다는 하느님의 인간 구원의 계획 안에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신 일은 불행한 상황들이 우연히 만든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뜻을 정하시고 미리 알고 계신 대로 예수님을 넘겨주셨습니다.'(사도 2.23)

제가 제대로 설명을 드렸는지 모르겠군요.

그럼 자매님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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