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김기조 보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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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시건방으로 똘똘 뭉친 친구일세..... 난 자네의 나이는 모르네만, 나이와 상관없는 네티즌의 예절을 가르쳐주기 위해 나 역시 무례한 인간이 되기로 했네....
네티즌의 기본 예절은 상대방이 6살 꼬마라도 존댓말을 쓰는 것이라네.
허나, 자네가 먼저 예의를 홀라당 까먹어버렸기에 나 역시 자네에 대한 예의를 잊어버리기로 하였다네.
자네가 한글 읽기에 곤란을 겪어 한 사제가 개인의 글을 올린 것을 건방진 처사로 보는 것 같기는 하네만, 내가 보기엔 자네 역시 한 개인의 언론의 자유를 억누르는 건방진 처사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네.
김기조씨 보시게..
네티즌 세상에서는 반말도 예의가 아니거니와 신부건 교황이건 평신도건 비신자건 한 사람이 한 표를 갖는 공평한 세상이라네, 알겠나? 신부라서 말 못하고 평신도 중 좀 똑똑한 넘이라 스스로 자부한다 해서 두 표 갖는 게 아니란 말이네. 가끔 자신이 여러 표를 갖고 싶은 인간들이 (자네가 그토록 존경하는 금구요한 패거리의 짓거리였지) 익명으로 여럿인 척 하는 다중인격증세인 정신병자들로 변신하기는 하네만
자네의 말을 곰곰히 스스로에게 말해보게. ’신부’라는 부분을 ’평신도’ 혹은 ’김기조’라고 바꾸고 말이네.
어떤가? 한 젊은 친구로부터 반말을 듣는 기분이? 만약 자네가 이 글에서 기분이 나빴다면 네티즌으로서의 기본 자세, 그리고 그 기본자세를 잃었을 때 스스로가 어떤 위치에 서게 되는가를 생각해보게.
난 자네의 글에 대해 평가하고 싶지는 않네. 스스로 평가할 만한 능력은 있다고 보네.
건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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