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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꼭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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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박서방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박서방은 너무 너무 바보였어요.. 어느날 그 박서방이 1시간을 걸려 부천역 시장에 걸어서 갔데요..(?) 그 박서방이 시장을 구경하다가 자기가 사귀고 싶은 친구가 있는 거에요. 그래서 박서방은"아유~~ 안녕하세요? 우리 서로 친구하고 지냅시다. 내 이름은..." 하고 말을 그쳤어요. 너무 바보인 나머지 자기 이름도 모르는 거에요.. 그래서 "여기 잠깐만 기다리세요."하고 집으로 1시간을 걸어서 와서 " 마누라, 내 이름이 뭐요?" "아유~~ 박서방이잖아요." 그래서 그 박서방이 다시 1시간 동안 걸어서 시장에 갔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있겠어요!? 당연히 없지요.. 그래서 박서방이 풀이 죽었어요.. 그래서 돌아왔어요.. 다음날 또 시장을 갔는데 또 친구가 있는 거에요.. "안녕하세요? 우리 서로 친구하고 지냅시다. 내 이름은..." 또 박서방이 이름을 못 대고 집에 갔다가 다시 또 왔어요. 그런데 또 없었어요.. 그래서 이 마누라는 안되겠다 싶어서 조끼 뒤에 박을 달아 주었어요.. 다음날.. 박서방은 시장에 갔어요.. 그리고서.. "안녕하세요? 우리 친구하고 지냅시다.. 내 이름은..(조끼를 들치고 박을 본 뒤 다시 조끼를 덮는다..)박서방이에요.. 박서방!" 이 박서방은 너무 너무 신이나서 다른 시장으로 가는 도중에.. 냇물을 만났아요.. 그래서 펄쩍하고 점프를해 넘었어요.. 그런데 넘어져서 박이 이렇게 꼭지만 남았어요.. 그것도 모르고 박서방은 시장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서.. "안녕하세요? 우리 서로 친구합시다.. 내 이름은..(조끼를 들치고 박을 본 뒤 다시 조끼를 덮는다..)박꼭지에요..박꼭지.." 또 다른 사람한테 달려가서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조끼를 들치고 박을 본 뒤 다시 조끼를 덮는다..)박꼭지에요.. 박꼭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