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나눌 수 있는 생명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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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06-04 ㅣ No.354

 

 

가톨릭 공여제대혈 1000례 보관 기념 행사

“나눌 수 있는 생명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제대혈 검색 프로그램’ 공여제대혈 데이터도 공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www.forlife.or.kr  ☎ 727-2350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www.chscb.org  ☎ 590-1222

1997년 공여제대혈은행을 설립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순수 이식용으로 보관중인 공여제대혈이 1000례를 넘어섰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은 이를 기념해 6월 11일(수) 오후 5시 서울 팔레스호텔 스카이볼룸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비영리법인인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연구용이 아닌 순수이식용 공여제대혈 1000례를 돌파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가톨릭 공여제대혈 1000례 보관 기념 행사

일 시 : 2008년 6월 11일(수) 오후 5시
장 소 : 서울 팔레스호텔 스카이볼룸(12층)
주 최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날 행사에는 공여제대혈사업 초창기부터 1000례 달성까지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 (주)보령제약(회장 김승호)에게 감사패 수여와 홍보대사 위촉식도 있을 예정이다. 탤런트 최재원씨가 공여제대혈 활성화를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이용하세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홈페이지에 공여제대혈 데이터 공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공여제대혈이 생명을 살리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chscb.org)에 ‘제대혈 검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디를 부여받은 이식센터 의료진은 제대혈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을 때 일치하는 제대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파티마병원 제대혈은행의 공여제대혈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최근 세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검색네트워크인 BMDW(Bone Marrow Donors Worldwide)에 정식으로 가입, 전세계 1200만 명의 기증희망자와 국내 혈액암 환자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나눌 수 있는 생명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분만시 버려지는 탯줄ㆍ태반을 무료로 기증하는 제대혈 기증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나누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이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제대혈이란?

제대혈이란 산모가 아기를 출산할 때 나오는 탯줄과 태반 내의 혈액으로, 제대혈에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등을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의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연골과 뼈, 근육, 신경 등을 만드는 줄기세포 또한 풍부해 성체줄기세포 연구에도 중요한 자원이다. 제대혈 채취 과정은 태어나는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출산과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인식 부족으로 아직도 많은 경우 그냥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 공여제대혈이란?

공여제대혈은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수 기증 목적으로 산모에게 제대혈을 기증받아 보관하고,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대혈이다.

공여제대혈은 출산 후 버려지는 제대혈을 활용할 수 있는 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보관하는 상업용 가족제대혈과는 달리 소외된 계층의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톨릭 공여제대혈의 보관 비용은 무료이며 기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도 없다. 하지만 기증에 참여함으로써 산모나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염성 질환 등 검사결과를 알 수 있기에 조기치료 등 직ㆍ간접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검사는 비밀을 보장한다.

제대혈을 기증한 아기가 만약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야 할 경우 공여제대혈은행에 아기의 제대혈이 그대로 보관돼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다른 사람에게 이식됐다 하더라도 기증자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이 기증한 제대혈중에서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 제대혈 기증 방법

① 제대혈 기증을 원할 경우 출산 전 미리 한마음한몸운동본부(02-3789-3488)나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02-590-1149∼50), 대구파티마병원 제대혈은행(053-955-5411)에 신청하면 기증 희망자에게 제대혈 기증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동의서를 먼저 보내 준다. 채취 비용은 전액 무료.
② 출산 8주전에 동의서를 작성해 다시 보내면 제대혈 채혈세트를 보내 준다.
③ 출산 때 이 제대혈 채혈세트를 분만할 병원에 가져가 담당 의사에게 전달하고 제대혈 채취를 요청한다. 담당 의사가 분만 시 탯줄에서 제대혈을 채취해 준다.
④ 분만후 공여제대혈 은행에 연락하면 24시간 내에 채취한 제대혈을 직접 가져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를 분리, 안전하게 보관한다. 

▣ 제대혈 기증을 못하는 경우

B형간염, C형간염, 후천성 면역결핍증, 매독 등 감염증이 있거나 병력이 있는 경우다. 악성종양, 만성질환, 혈액질환, 유전성대사질환 등 가족병력이 있는 경우도 기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에서 귀국한 지 3주가 지나지 않은 경우, 양수검사에서 염색체 이상으로 판명된 경우 등도 기증할 수 없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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