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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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앙 Vs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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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1.155.157.*]

2006-02-25 ㅣ No.3969

저는 님께 무어라 말씀드릴 만큼 신앙이 성숙된 사람은 아닙니다마는

 

그래도

 

당신께서 괴로울 때 거룩하신 천국에서 당신의 괴로움을 보고 즐거워 하시지 않는다는 것 만큼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큰 일을 위해서 당신의 아드님도 우리한테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당신의 아드님께서 피땀을 흘리며 고통의 잔을 거두어 주시기를 빌고 계실 때

 

거룩하신 천국에서 그 괴로움이 즐거워 그분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도록 그냥 두셨겠습니까

 

 

 

님의 괴로움이 그와 같이 크실진데 하느님께서 어찌 즐거워 하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나자로 무덤 앞에서 그러하셨듯이

 

당신의 고통을 같이 아파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계실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천국에 오는 날 당신의 어깨를 다독여 주시면서 '장하다 내 아이야' 하고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주실 거에요.

 

 

 

 

하느님의 존재가 의심될 정도로 힘들고 아프시다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서는 분명 당신을 보면서 같이 아파하실 거에요

 

님의 글을 읽는 저도 이렇게 슬프고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는데

 

그분의 피조물인 저도 이렇게 슬픈데

 

저를 만드신 그분은 당신의 괴로움을 더 잘 아시고 더 큰 슬픔을 느끼고 계시겠지요

 

 

 

그분은 다만 님의 때를 기다리고 계신 걸거에요

 

님께서 고통중에 드리는 기도와 성체조배가 분명 마리아의 값진 향유가 되어

 

죄인들로 인해 끊임없이 지속되는 십자가의 주님 상처를 위로해 드리고

 

기도가 필요한 어딘가에서 아름답게 쓰이고 있을 거에요

 

님의 때가 되어 그 분을 만날 시간이 오면

 

틀림없이 '장하다 내 아이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수고했다'

 

하실 거에요.

 

 

 

고통 중에 끊임없이 기도하는 님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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