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서울대교구 가톨릭 청년 농부학교 1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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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05-16 ㅣ No.345

 
 

친환경적인 삶을 사는 ‘청년 농부’가 되자!

서울대교구 가톨릭 청년 농부학교 1기 모집

7월 7일부터 청주교구 청천지역에서, 5월말까지 접수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www.ecocatholic.org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www.wrn.or.kr

☎ 02) 727-2274, 2283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담당사제 조대현 신부)는 청년들이 보다 더 생태적인 삶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돕고자 ‘청년농부학교 1기’를 모집한다.

 

  ‘청년농부학교’는 오는 7월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3박 4일간 청주교구 청천지역(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 진행된다.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대한 강의 및 나눔, 현지 농민과의 대화와 지역문화 생태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땅과 함께 하는 생태적 삶에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5월 말까지 접수받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환경사목위원회 사무실(02-727-2283)에서 받는다.

 

▣ 요일별 일정

7월 7일 (월)

기본교육(농업농촌, 생태농활이란?), 청천 도착, 농민들과의 만남

7월 8일 (화)

생태농활, 현지교육

7월 9일 (수)

생태농활, 마을잔치

7월 10일 (목)

농민과 함께 하는 창조질서 보전미사, 서울도착 및 해단식

 

  농부학교 참가자들은 생태농활을 통해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청주교구의 농민들을 만나 농사일을 직접 돕게 된다. 농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하는 제초작업은 물론이고, 양계장에서는 닭에게 사료를 주고 유정란을 닦고 정리하는 일도 하게 된다. 또한 농부학교 기간 동안 생활하면서 합성세제나 인공약품은 쓰지 않는다. 양치는 죽염을 쓴다. 인스턴트 음식은 배제하고 우리 농산물로 식사하며, 음식물 남기지 않기는 기본이다.

 

“날이 갈수록 생명이 죽어가고

공동체가 파괴되어 가는 오늘날에도

모든 이가 마음의 고향인 농촌에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온갖 죽어가는 것들을 살리는데 앞장서게 하소서.”

(농민을 위한 기도 中)

 

  개발과 성장위주의 사회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 요즘, 청년 신자들에게 하느님이 주신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적 삶에 대한 선택과 고민을 이끌어 내고자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된 광우병, 조류독감등과 맞물려 친환경적, 생태적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조류독감, 광우병은 더 빨리, 더 크게, 더 많이 먹기 위한 인간의 욕심이 불러 온 ‘동물의 역습’이죠. 자연적인 방법이 아닌 인위적인 방법으로 욕심을 냈던 우리 자신들이 자초한 결과입니다.” 이번 ‘청년농부학교’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맹주형(아우구스티노) 교육부장의 토로다. 맹주형 부장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삶, 생태적인 삶의 방식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말한다.

 

  기존에 있었던 여러 농부학교와 달리 이번 ‘청년농부학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행사를 기획, 준비하는 환경사목위원회의 다짐이 엿보인다. 이번 ‘청년농부학교’를 통해 청년들에게 생태적인 삶과 더불어 노동하는 삶의 가치 또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환경사목위원회의 ‘농부학교’

1. 농부학교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농부학교’에 앞서 환경사목위원회 ․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농부학교’는 올해 3기 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매년 가을마다 매주 화, 목요일 2회씩 7주간 진행되는 농부학교는 단순히 농촌으로 돌아가는 귀농자(歸農者)를 만들어내기 보다, 지금 생활하고 있는 이 도시에서 좀 더 생태적인 삶을 살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자연을 만들어내고 가꾸는 ‘농부이신 아버지 하느님’(요한복음 15장 1절)을 닮은 삶을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 지난 2006년 청주교구에서 현장실습을 마친 농부학교 1기 참가자들

 

 

 

2. 신학생 대상 농촌체험

  매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 재학 중인 1,2학년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을 이용해 ‘생태농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차 사목활동을 하게 될 신학생들에게 친환경적 농업과 생태적인 삶을 맛보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가톨릭대 신학생 ‘생태 농활’ 체험 (가톨릭신문 2003-07-06)

http://www.catholictimes.org/news/news_view.cath?seq=18561

 

 

▣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www.ecocatholic.org

1980년대 후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대교구에서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활실천부의 활동과제로 환경운동을 채택하고 환경보전, 검소한 생활과 나눔 및 자원 재활용, 도농직거래운동을 역점사업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91년 6월 19일 타종교 관계자들과 함께 ‘창조질서보전 및 완성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생명운동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이후 10여년간 한마음한몸운동 생활실천부에서 이루어지던 환경운동은 1994년 환경보전부가 신설되어 그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 이 후 교회는 환경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할 독립부서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환경보전부를 분리, 2000년 10월 25일 환경사목위원회가 출범하였고 교육과 연구 활동, 실천운동을 중심으로 전문영역별 활동을 강화했다. (담당사제 조대현 바오로 신부)

또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내에서 전개해 오던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또한 독립되면서 2004년 1월 환경사목위원회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내부통합을 추진하고 현재까지 교회의 생명환경운동의 추진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사목위원회는 현재 각 본당 신자 및 활동가들을 위한 각종 교육 및 행사 기획과 진행, 도․농 교류 프로그램과 여러 가지 생태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사)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www.wrn.or.kr

1993년 UR 농산물 협상 타결을 앞두고 쌀개방 문제를 중심으로 농업보호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에 한국 가톨릭교회에서는 1994년 춘계 주교회의를 통해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담당 아래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천주교 본부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1994년 6월 2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전국본부 창립대회를 개최하였고, 같은 해 10월 14일 서울교구본부가 창립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추계 주교회의에서 7월 셋째주일을 농민주일로 제정하여 교회전체가 농민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함께 기도하며 실천하는 날이 되도록 하였다. 이후 서울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2002년 사단법인(염수정 주교 초대 이사장 취임)으로 전환하고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생산교구 농민들의 안전적인 생산과 도시교구 소비자 조직을 위해 직거래 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명동성당 입구의 ‘하늘 땅 물 벗’ 직매장을 비롯하여 총 26곳에서 매장(경기, 인천 포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전화(서울:02-2068-0140~3/ 인천:032-812-0561), 팩스(02-2068-0144)로도 물품 주문이 가능하다. 각종 농축수산물은 물론이고 천연세제 및 생활재 등도 구입가능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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