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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이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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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2,34-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에서 너 자신처럼이라고 하셨으니 자신의 몸을 들여댜 보아야 합니다.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은 했는가? 함부로 내 자신을 내버리진 않았는가? 내 자신의 몸에 죄를 짓지는 않았는가? 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이웃 사랑에 있어서 우선은 하느님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익히 많이 들었던 착한 사마리아인은 분명한 내 이웃인데 그런 사람은 없는가? 내 이웃은 없는가? 그렇다면 이웃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자존감도 높여야겠습니다.
사실 이웃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형제요 자매가 바로 내 이웃입니다. 그 언젠가는 "우리들 사이에 같이 살고 있는 형제들보다 이웃 사촌이 더 좋다."는 말까지 있었습니다만 형제자매를 내 자신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이가 바로 내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이는 부모를 공경할 줄도 압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자식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시어머니의 마음을 며느리에게, 며느리의 마음을 시어머니에게 돌려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것은 21일 복음인데 도둑처럼 먼저 와서 전하는 제 심정을 이해하시고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사정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