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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퇴사(great resignation)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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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1-11-03 ㅣ No.5692

                                                                           거대한 퇴사(great resignation)의 시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침체(great recession)을 겪은 선진국들이 1년 만에 퇴사 쓰나미로 시름하고 있다. 일터가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도 있는 위험한 장소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를 가리켜 미국과 유럽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신조어로 거대한 퇴사(great resignation)의 시대라고 말한다..

거대한 퇴사의 물결은 업종이나 기업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BBC는 지난 7월 관련 보도에서 전방위적 탈출(aross-the-board exodus)이라는 표현을 썼다. 여기에는 사무실 출근이 몇 달간 사실상 금지되었던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출근, 퇴근의 쳇바퀴를 벗어나니 인생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보다 안정적인 화이트칼라 근로자들도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미국에서만 300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조기 은퇴를 택했다. 코로나19 포비아가 확산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주식, 주택 등 자산가치가 급등해 노동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은 국경을 닫았다. 이동이 제한되자 선진국에선 노동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이주 인력이 사라졌다. 물류대란 등 공급망 병목에 발목 잡힌 선진국들의 경제 회복 속도가 극심한 인력 쇼크 탓으로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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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퇴사(great resignation)의 시대,전방위적 탈출(aross-the-board exodus),시사용어,시사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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