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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에 구어진 라우렌시오 성인님과 물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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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렌시오 성인님은 교회 박해때 석쇠에 구워져 순교했다. 그 당시 우리내들은 동굴등지에서 숨어서 기도하며 살았는데 벽등에 물고기를 새겨 서로 격려하며 통하고 지냈다.
요즘 세기에는 물고기 입은 (로고스) 즉 말씀, 꼬리는 믿음 등 물고기 부위마다 그 뜻을 새겨 교회를 나타낸다. 오늘날 승용차 뒷편 유리창에 물고기를 새겨서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요. 교회요.'라는 표시이다.
라우렌시오 성인님은 수석부제이셨는데 교회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다 내놓으라는 로마 황제의 말에 수긍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부 나누어 주고 박해때 석쇠에 구어질때 "여기는 익었으니 다른 쪽 부위도 구워라." 라고 하시며 순교하셨다. 석쇠 위에 놓여진 라우렌시오님은 물고기이다. 즉 교회이다.
그래서 나는 이날에 고등어 구이를 먹으며 생각에 젖노라. 등푸른 생선이 좋다고하길래 '왜 그러지' 하다가 성모님께서 입으신 겉옷의 등쪽은 하늘색이어서 성모님 생각이 절로 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