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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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위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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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7-05-24 ㅣ No.112218

나바위 성지순례

 

전북 익산에 있는 ‘나바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오래된 나바위 성당은 서양식 건축물과 한옥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성당이다. 김대건 신부님과 사제 2명과 평신도 11명이 중국에서 배를 타고 조선에 첫 발을 내디딘 곳이 나바위 성지이다.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나바위 성당 뒤로 ‘화산’ 이라는 동산같은 작은 산이 있어 성당을 지켜주는 듯 했다. 또 평화의 모후 성모님상이 있는데, 그것이 성당을 지켜 주는 듯 했다. 신앙생활하면서 성지에서 드리는 미사는 본당에서 드리는 미사와는 달리 더 은총이 내리는 것 같다. 나바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토요일인데도 자리가 꽉 찼다. 순례객들이 많이 왔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아서 좋았다. 내게는 어디를 가든 젊은이들은 친근하고 반갑다. 버스 자리도 싹싹하게 양보해 주고, 젊은이들의 환한 미소와 아름다움이 있고, 얼굴에 윤기가 돌고 건강미가 넘쳐 미래를 건강하게 해 줄 것 같아서 좋다. 내가 속해 있는 꾸리아 산하 단원들의 나바위 성지 순례에 뜻있는 시간이 되어 만족한다. 예수님을 안은 성모상에 눈길이 갔고, 경당에서 침묵 할 때도 예수님을 안은 성모상이 있어 모성애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포근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나를 태어나게 하셨고, 엄마 아빠 사이에서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요즈음같이 아기 낳기 어려운 세상에는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 쉽지 않으니,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 세상에 태어나 빛을 보지도 못하고 낙태되는 일이 많기에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나도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엄마 배 속에서 무사히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할 일이다. 나바위 성지에 예전에 갔었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곳에 갔던 기억이 나지 않으니 나바위 성지는 처음 가는 것으로 기억하고 싶다. 그 곳에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2017. 5. 2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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