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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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패, 아직 하나 더 이룰 기적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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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leonarda] 쪽지 캡슐

2012-02-10 ㅣ No.151

지난 성모님 축일에 썼던 글입니다.

 평소에 묵주기도는 열심히 했어도
특별히 성모님에 대한 어떤걸 잘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타지에 와서 살다보니,
문득 이집트에 예수님을 데리고 사셨던 이민자로써의 성모님을 생각하다보니
그게 마치 저의 어려움과 이입이 되어서인지 성모님을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곳 사람들이 프랑스에 다녀오면
그이상한 패 같은걸 왜 그렇게들 많이 사오는지 첨에 너무나 이상했어요.

아니 무신 부적도 아니고...
하여간에 누가 가져다 주며 어김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그냥 다 나누어주고 말았는데...

그러다가
몇년전부터 아주 힘든일을 당하게 되어서 
기도하다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기적의 패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가 살면서 몇번 기적을 체험했었는데
문득 그게 기적의 패가 제게로 들어왔던때라는것을 깨달았어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감실앞에 앉아있었지만,
그래서 10년을 넘게 다녔는데
세례받기가 넘 어려웠어요.
 
그런데 그때 잠시 부산고모집에 가있었는데,
고모가 제게 기적의 패를 처음으로 주었어요.
바로 프랑스에 다녀오신분이 준거라고요.
하여간 그 후에 그곳에서 교리를 제대로 못 받았는데
갑자기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곤 그기적의 패를 언니에게 주었어요.
울언니는 절대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아닌데 목욕탕에 가서
잃어버렸다고 해요.
그뒤로 바로 공교롭게도 언니는 큰 교통사고를 당해서 하반신이 마비되었지요..
간혹...생각하기를 그때 잃어버린게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lmf 때 동네 사우나 세들었는데, 억소리나는 상가 보증날라가고.
아, 그 상가 보증금이 다 빚이었는데 말이죠.

어쩌어지 경매진행되는 동안에 
동생이 기적의 패를 받아서 제게 주었어요.
 
다른것은 다 남을 주었는데 그건 금이라서 그냥 목에 걸고 있었어요.
뭐, 목욕탕카운터에서 할일이 없으니 성서보고 묵주기도 열심히 했고요.

경매절차 끝나서 가게 비워주면서
54일 묵주기도해서 백화점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정글인 받았습니다.
그때도 다 빚으로..
그땐 교우들이 다 나서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빚갚고 돈 마련해서 이곳에 와서 ...
아들이 그 패를 자기를 달라고 해서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곤 겪어보지못한 일을 당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풀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일이 생기기 바로 전 날에
아는 자매가  기적의 패를 사왔다고 제게 주고 갔습니다.

우리가 할수 없는 일이니
손놓고 기다리는게 전부였는데.
정말 기적과 같이 일이 풀리더니, 일이 해결되었습니다.

그때에 아들이 자기가 시험본 학교에 합격해놓고 등록을 못했는데
학교에서 다시 자릴 내주었습니다.
이거, 우리를 위해서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학교를 찾아가서 자리를 받아 놓은 것입니다.
(사실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 학교를 포기했었죠!

아들녀석이,
하느님께서 자기 자리를 지켜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아들은 자기 기적을 이루고는  패를 다른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동안 아들은 그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었습니다.

그리곤 대학때에게 다시 아들에게 기적의 패가 들어왔어요.
정말 대학 보낼 형편이 안되었는데 희한하게 돈이 생기더니 대학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되돌아 생각하니깐 그일을 이루지 못했을때에는 기적의 패가 떠나 갔었어요.
언니의 사고도 그렇고,
남편도 동생에게 기적의 패를 같이 받았었지만
그 이후로 바로 잃어버렸고, 제가 백화점에서 편하게 일했던거와 달리
남편은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거든요.

제가 친구 딸이 대학때문에 힘들어할때에 기도하라고 주었는데,
일주일만에 잃어버렸다고 했어요.
그런데 자기가 애써서 합격한 대학도 못가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겪었어요.
(우리가 다 넘어갔었습니다. 그런 황당한 일이...)

우연의 일치라고 할수도 있지만 성모님의 전구를 믿는 저에게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겐 이룰일이 없음으로,
기적의 패를 다시 가져감으로써,
무슨 겪어야 할 일이 있는 사람에게는 겪게 하시는건가, 생각도 해봅니다.
실제로 기도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패들을 간직하지 못한다는 것을 그이외에도
여러 사람을 통해서 보았거든요!

그래서 가만이 묵상해보면,
그것을 지닌다고 해서 기적을 이루는게 아니라
기도를 해야만이 기적을 가져오는 패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성모님께서 오시는거니까요...

그때에는 제가 기적을 이룰때에는
그런 것을 전혀 모른체로 가지고 있었고 기도했었던 건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보니 
아...
진짜로 기적이 필요한 시간에 성모님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오신거구나, 믿어지는거죠.
나와 함께 기도하시기 위해 오신거였구나..하고요..

지금도
저는기적의 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아직 하나더 이루고 싶은 기적이 있습니다.
주님뜻에 합당하기를 기도하고요,
성모님의 힘있는 전구를 청하기 위해서,
'원죄없으신 어머니, 당신께 매달리는 저희를 위해서 빌어주소서, 아멘'
 
성모님의 전구가 제게 보여주는 기적을 소망하며, 
기적의 패를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기적을 이룬다는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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