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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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1.79.130.*]

2006-08-26 ㅣ No.4412

 



잘나가던 남자가 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도 잘했고

직장도 쉽게 잘 잡았습니다.

부인도 잘 얻어서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렸습니다.

맞벌이라서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이제는 대한민국 중산층으로 주류에 진입하는구나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직장이 날아가 버려, 졸지에 직업이 없어집니다.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그 전의 직장의 대우나, 자신의 학력을 생각해보니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도 너무나 어렵습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 매달려 컴퓨터를 안고 삽니다.

생계는 다행히 아내의 벌이로 이어갑니다. 최소한의 마음은 있어서 가정살림을 해봅니다.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일들로 인생의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는 사이에 친구들도 떨어져 나가고, 백수라는 창피한 처지 때문에 새로운 인간관계도 맺지 못합니다.

이 남자의 마음에는  곧 절망이 찾아오겠지요.


절망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위로할 다른 길을 찾아봅니다.

내가 운이 나빠서 이런 일을 당한 것일까? 

그래 운 탓일지도 몰라. 

그러면서 운명론에 마음을 기대봅니다.


남자는 폼생폼사의 경우가 많습니다. 주머니가 허전하고 배고프더라도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자각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수가 많습니다.


님의 짧은 글을 통해서 추측건데 남편 분은 절망을 이기기위해서 그런 것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못해서 무시하는 마음이 부인이나 아이들에게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행동에 혹시나 남편분이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겠지요.


남자다운 기백을 회복하시려면, 먼저 자신이 아직 쓸만한 사람이라는 자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모두 무시하더라도 아내가 자신을 믿어주면, 배짱이 생기는게 남자입니다.


남편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남편의 능력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글로써 말로써 행동으로써 표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부 혹은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여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작은 씨앗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남편께서 마음고쳐먹고 세상을 향해서 머리를 두고 다시 시작할 때가 옵니다.

하찮고, 비천해보이는 일을 남편이 시작하더라도 격려하고 힘을 주세요.

주님에게 소망을 두고 온전히 충성하신다면 좋은 결실로 연결될 것입니다.

사람의 일은 죽을때나 가야 알수있는 것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 주님 안에서 끝까지 강하여라. 주님을 의지하면 주님께서 힘을 주시리라.” < 집회서 24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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