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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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5-08 ㅣ No.111911

 

2017년 5월 8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제1독서 사도 11,1-18

그 무렵

1 사도들과 유다

지방에 있는 형제들이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들었다.

 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 받은 신자들이

그에게 따지며,

3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고 말하였다.

 4 그러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5 “내가 야포 시에서

기도하다가

무아경 속에서

환시를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큰 아마포

같은 그릇이 내려와

네 모퉁이로 내려앉는데

내가 있는 곳까지

오는 것이었습니다.

6 내가 그 안을

유심히 바라보며 살피니,

이 세상의 네발 달린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길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보였습니다.
7 그때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8 나는 ‘주님,

절대 안 됩니다.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제 입속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9 그러자 하늘에서

두 번째로 응답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10 이러한 일이

세 번 거듭되고 나서

그것들은 모두 하늘로

다시 끌려 올라갔습니다.
11 바로 그때에 세 사람이

우리가 있는 집에

다가와 섰습니다.

카이사리아에서 나에게

심부름 온 이들이었습니다.

12 성령께서는 나에게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고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갔습니다.

우리가 그 사람 집에 들어가자,

13 그는 천사가 자기

집 안에 서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고 우

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야포로 사람들을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게 하여라.

14 그가 너에게 말씀을

일러 줄 터인데,

 말씀으로 너와 너의

온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15 그리하여 내가 말하기

시작하자, 성령께서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처럼 그

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16 그때에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7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1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잠잠해졌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복음 요한 10,11-18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1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지하철을 탔는데 운 좋게

빈자리가 하나 보여서

 ‘오늘 참으로 운이 좋은 날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얼른

그 자리에 앉은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분명히 양 옆 자리에는

누가 앉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분명히 누군가가 내 옆에

 앉아 있었는데 누군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식을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우를

 한 번 생각해보세요.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얼른 앉았는데,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유명 연예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선은 대놓고 보기는 힘들더라도

 곁눈질을 하면서 연예인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말 한

 마디라도 같이

 해보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만남을 잊어버릴까요?

아마 아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할 때

이런 말을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글쎄 지하철을

 탔는데 연예인 누구를 봤어.”
이 연예인을 두 번 다시 같은

지하철에서 볼 일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 안에는 계속해서

남아 있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알아보았기 때문에

의식할 수 있었고,

그래서 계속해서 기억 안에

남아 있는 것이지요.
주님께서는 우리와 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실제로 우리와 늘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주님을

의식하고 있을까요?

늘 함께 하시기에 우리의

평범한 일상 안에서도

 주님을 알아볼 수 있으며

그 만남 안에서 우리는

항상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하지 않고 그냥

눈을 감고 있다면 어떨까요?

또한 주님께 대한 관심보다는

세상 것에 대한 관심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분명히

주님을 느낄 수도 체험할 수도

없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착한 목자의 모습으로 자기의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은

내놓을 정도의

큰 사랑을 주십니다.

하지만 그 큰 사랑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주님을

의식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의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마음으로 만날 수 있고,

의식하지 않는다면 주님이

아니 계신 것처럼

생각될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을 의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내가 필요할 때에만 청하는

 기도가 아니라, 일상 삶 전체

안에서 주님과의 대화인 기도가

 이루어질 때 분명히

주님을 언제나 의식하며

살 수가 있게 됩니다.
이제는 기도를 통해 착한

목자이신 주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멀리 계신 분이 아닌,

바로 내 곁에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참 기쁨과

행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슬프도다!

부모는

나를 낳았기 때문에

평생 고생만 했다.

(시경)

목자와 양.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행복찾기’ 중에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입니다.
산다는 것은

만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좋은 책과의 만남,

많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여자는 좋은 남편을 만나야

 행복하고 남자는 좋은 아내를

만나야 행복합니다.
학생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야

실력이 생기고 스승은 뛰어난

제자를 만나야 가르치는

보람을 누리게 됩니다.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잘 만나야 합니다.
씨앗은 땅을 잘 만나야 하고

땅은 씨앗을 잘 만나야 합니다.
백성은 왕을 잘 만나야하고

왕은 백성을 잘 만나야

훌륭한 인물이 됩니다.
인생에서 만남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우연한 만남이든

 섭리적 만남이든..

만남은 중요합니다.
인생의 변화는 만남을

통해 시작됩니다.

만남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만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 만남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까?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부모님 건강하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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